계룡산 매각설 배후는 ''''신천지''''...시민들 반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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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매각설 배후는 ''''신천지''''...시민들 반발 거세

범시민신천지대책위, "계룡시에서 산 매입에 나서줄 것"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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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가 충남 계룡산 일대의 땅 수십만 평을 매입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계룡시민들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단 신천지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산을 훼손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시민단체까지 결성했다.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에서 뻗어나온 향적산.

신천지가 계룡시 엄사면 향적산 일대의 12필지, 1,469,186평방미터(약 45만 평)의 땅을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C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사실 계룡산 일대 매각설은 수년전부터 있었는데 그 배후에 이단 신천지가 있다는 사실은 지난달 초 계룡시의회 임시회에서 한 시의원의 폭로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계룡시 교계를 비롯해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20일 범시민신천지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신천지의 땅 매입 저지운동에 돌입했다.

시민단체들은 "조건부 시한부 종말론을 유포하고, 반사회적인 행위까지 일삼는 신천지에 산을 매각할 경우 출입제한은 물론 난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왕규 실행위원(계룡시 범시민신천지대책위원회)은 "신천지가 무상사를 기준으로 약 45만 평을 매입하려고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반사회적인 집단인 신천지가 계룡시에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신천지에 산을 팔려고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산주인들로 구성된 송계회 회원들 사이에서도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224명의 송계회 회원들은 70억원 선에서 산을 매각한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지만, 반대여론이 심해지자 계약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송계회원 A씨는 "신천지가 들어오면 동네가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안된다"며, "신천지가 200억원을 준다고 해도 팔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신천지는 왜 갑작스레 향적산을 매입하려고 하는 것일까?

신천지는 향적산 국사봉 일대에서 교주 이만희가 하늘의 계시를 받고, 교리 책을 완성했다고 선전해왔다.

이 때문에 신천지의 향적산 매입 추진은 교주 이만희의 신격화를 위한 교육장소로 조성해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을주민 B씨(계룡시 엄사면 향한리)는 "1년 전부터 차를 대절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며,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까 신천지에서 왔다고 하면서 이곳을 성지로 만들 것이란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신천지가 계룡산 일대를 성지화하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계룡시 범시민신천지대책위원회는 앞으로 계룡시가 직접 향적산 매입에 나서 시민들을 위한 휴양림을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계룡시 교계도 이 시민단체에 참여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 교계 연합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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