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의 막장드라마..박윤식 마저 이단 해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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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의 막장드라마..박윤식 마저 이단 해제 결정

올해 초 다락방 류광수 목사에 이어 통일교 유사 박윤식 까지 이단 해제

한기총이 오늘(17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통일교와 유사한 교리로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를 이단에서 해제시켰다. 올해 초 다락방 류광수 목사를 이단에서 해제시킨데 이어 두번째 이단 해제 결정을 한 것으로 한국교회에 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편집자 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이단 옹호 행보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한기총은 오늘(17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전도관과 통일교의 혼합 교리로 이단으로 규정된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원로목사를 만장일치로 이단 해제시켰다.

한기총은 올해 초 천사동원설과 배타적인 교회론으로 이단으로 규정된 다락방 류광수 목사를 이단에서 해제한 데 이어 이단성 검증이 채 끝나지 않은 인터콥선교회를 한기총에 가입시켜 예장합동총회를 비롯한 주요 교단들과 신학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박윤식 목사에 대한 이단 해제 결정은 류광수 목사를 이단에서 해제했던 때와 달리 이단 검증을 위한 공청회의 모양새도 갖추지않고 진행됐다.

박윤식 목사에 대한 신학사상 검증 보고서를 발표한 예영수 목사(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특별위원회)는 “십자가상에서 우편 강도까지도 용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박윤식 목사를 풀어주심으로 편안히 눈을 감고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윤식 목사를 이단 해제 시키는 과정에서 귀를 의심할 만한 발언도 나왔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자신이 이단 단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이단 해제를 시키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내 재산이 200억 원이 넘는다"며, "박 목사에게 돈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10대가 멸족할 것"이라며, 목회자로서는 믿기 힘든 저주성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한기총 실행위에서는 문광부가 최근 주무관청의 허가 없이도 정관의 효력이 발생하도록 했던 정관을 개정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문광부의 승인을 받아 효력이 발생한다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하기로 결의했다.

개정된 정관은 임시총회에서 의결된 즉시 시행한다는 부칙도 삭제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홍재철 목사가 지난 3일 대표회장 임기를 2년 연임으로 새로 고쳐 연임에 나서기로 한 시점에서 문광부가 정관을 문제삼고 나섰기때문에 한기총의 결의대로 정관 개정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또, 문광부가 한기총이 결의한 정관개정안을 승인하기 전까지는 지난 2011년 7월에 만들어진 정관이 유효한 상태여서 홍재철 목사가 다시 정관을 개정해 2년 연임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적법성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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