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사랑실천당 필요성 거침 없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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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사랑실천당 필요성 거침 없이 강조

  • 2008-01-24 10:44

 

청교도영성훈련원 전광훈 목사가 금란교회에서 열린 청교도영성훈련원 무료말씀학교 마지막날인 23일 저녁집회에서 기독교정당이 필요함을 노골적으로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명박 장로를 돕는 길은 원수편인 야당 편에 서는 것"이라며, "야당도 우리가 해야하기 때문에 사랑실천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집회에서 반말과 위험 수위의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참석자들의 ''아멘''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통합신당은 다 무너졌는데, 이는 대한민국은 좌파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예수 안믿으면 빨갱이다" 등의 거친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날 집회에는 기독민주복지당 총재 최수환 장로와 국민실향안보당 대표 이건개 변호사도 참석해 사랑실천당을 지원했다.

최수환 장로는 "삼국시대는 불교문화가 중심이었고, 조선시대는 유교문화가 이끌었다. 기도로 국회를 시작한 대한민국은 이제 기독교문화가 세상을 이끌때가 됐다"며 기독정당이 필요함을 피력했고, 이건개 변호사도 "이명박 장로가 대푱령이 돼 다행이다. 하지만, 경제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안보다. 전광훈 목사의 주장이 국가기강 확립의 핵심이다"라며 사랑실천당 창당을 지지했다.

하지만, 기독인들이 당을 만들어 현실정치에 뛰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상임고문 손봉호 교수는 "다종교 국사에서 기독교 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갈등만 부추길 뿐이라며, 특히 장로 대통령이 당선된 이 때 기독교는 더욱 몸을 낮추고 희생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랑실천당은 24일 오후 2시에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으로, 김동길 교수가 ''기독정당의 역사성''을 강의하며, 기민당 최수환 장로와 국민실향안보당 이건개 장로가 축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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