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특집] 신천지 신도 5만 명 거리로 나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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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신천지 신도 5만 명 거리로 나온 까닭은

"이만희 교주 내연관계 폭로 등 CBS 보도에 감정 폭발한 것"

■ 방송 : CBS TV (CBS주말교계뉴스, 4월 29일(금) 밤 9시50분)
■ 진행 : 조혜진 앵커
■ 출연 : 신현욱 목사, 송주열 기자

프롤로그>

신천지 아웃 캠페인 등을 통해 한국교계와 사회에 신천지의 폐단을 알려온 CBS를 상대로 신천지가 전면전에 나섰다.

지난 1달 동안 CBS 목동 사옥과 기독교연합회관 앞, 전국 13개 CBS 지역본부 일대에서 CBS 폐쇄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던 신천지가 이번엔 전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이다.

CBS 목동사옥 앞에만 1만 여명이 운집한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5만여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모여들어 CBS 폐쇄를 외쳤다.

"폐쇄하라 폐쇄하라"

이단 신천지 집단으로부터 한국교회와 사회를 지키기 위한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목동 CBS 사옥 앞 신천지 집회. 황진환기자

▣ 조혜진 앵커>

결국 이단 신천지가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늘 주말 교계뉴스는 왜 신천지가 이런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지 그 원인을 짚어보구요. 신천지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기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신천지 교육장을 지냈던 신현욱 목사, 종교부 송주열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송기자, 오늘 신천지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졌는데요. 규모가 어땠나요?

◇ 송주열 기자>

오늘 오후 12시부터 4시간 정도 CBS 목동 사옥을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본부, 종로에 있는 한기총 건물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는데 경찰은 최소 3만에서 5만 명까지 신도들이 몰려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저는 목동에서 취재를 했는데요. 1만 명이 흰옷을 입고 고성을 지르면서 시위를 했다 상상이 가십니까? 1만 여명이 CBS 목동 사옥 주변을 애워싸고 CBS 폐쇄를 주장하면서 시위를 벌였는데요. CBS 창사 61주년인데요. 이런 시위 이런 규모의 시위를 경험해본적이 없습니. 다. 그런만큼 방송국 주변 목동 주민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목동 상권 중심에 CBS가 있기때문에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했구요.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데요. 공교롭게 어린이들의 하굣길과 맞물렸는데 1만명이 고성을 지르면서 시위를 하는 장면을 보면서 많이 놀랬구요. 자녀를 데리러 나온 학부모들은 "이러니까 이단이란 소리를 듣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신천지 섭외부장을 만나서 이번 시위가 어떻게 열리게 됐는지,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에 의해 계획된 거냐고 물어봤는데 자신들은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시위를 나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오늘 시위에 나온 신천지 신도들 가운데 70%가량이 청년들이었습니다. 청년 대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사실 중간고사 기간인데 시위에 동원됐다는 것이 특이했구요.

종로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도 4천명의 신도들이 몰려들어서 한기총이 인권유린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위를 벌였구요.

전국적으로도 적게는 수 천명 광주CBS 앞 같은 경우는 1만 명이 신도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대전 6천명, 광주 1만 명, 전북 3천 5백 명, 부산 3천 명, 대구 3천명, 전남 CBS가 있는 순천에서 1천 2백 명, 강원CBS가 있는 춘천에서 3천 명. 이렇게 해서 최소 3만에서 5만 명 정도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CBS를 다니는 직원 입장에서 굉장히 위협적이긴했는데요. CBS 임직원들은 이런 신천지 시위를 보면서도 차분하려고 무던 애를 썼습니다.

▣ 조혜진 기자>

저는 이 시위를 보면서 오히려 반사회적인 집단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어떻게보면 신천지 집단에게 어떤 득이 될 것인가? 별로 득 될게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신현욱 목사>

가장 큰 요인은 신천지 아웃을 선언하면서 CBS가 다른 언론사에서 하지 않는 부분들을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신천지 대처를 해왔다는 말이지요. 이게 몇년동안 누적되다가 이제 어떻게 보면 표출됐다고 봅니다. 이만희 교주 입장에서는 CBS 통해서 신천지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나고 신앙인이 아닌 사람들까지도 신천지의 반사회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니까..

크리스천뿐만아니라 앞으로 점차 신천지 포교대상이 비기독교인으로 옮겨가는 차원에서 CBS를 가만 두었다가는 포교전략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거라는 나름대로의 전략적 판단을 하고 CBS에 경고 내지는 위협, 이런것에 대해서 부담을 주고자 하는 측면이 있다. 한마디로 CBS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이만희 교주의 감정적인 것들이 폭발한 것으로서 이번 시위가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 조혜진 앵커>

이게 또 신천지 내부 결속을 위한 것이란 분석도 있어요?

◇ 신현욱 목사>

그렇습니다. 지금 14만 4천이라는 가시적인 숫자가 이미 찬지 오래고, 그것을 기대했던 신도들의 실망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이만희 교주의 성 스캔들, 이만희 교주의 여인들을 몇 몇 목회자들이 폭로하는 과정에서 소송이 있었는 데 이런 과정에서 CBS가 이만희 교주의 내연녀 김남희의 동거를 아주 구체적으로 영상으로 폭로하면서, 법정에 제출하면서 신천지쪽에서 당황한 나머지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던 사건, 이것이 이만희 교주나 신천지 신도들 입장에서는 가장 충격적인, 가장 신천지에 타격을 주는 엄청난 보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것 때문에 화가 났을 것이고 CBS를 계속 벼루고 있었을 겁니다. 내부적으로도 CBS기사를 보지말라고 하지만, 다 안보는 것은 아니거든요. 100% 완전히 세뇌가 돼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 신천지에서 볼 때 유약자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보지말라고 해도 인터넷도 보고 CBS도 보다보면 신천지의 실체를 알게 되니까 그래서 CBS에 대해 오랫동안 악감정이 쌓였을 것이다 그것이 이렇게 표출됐다고 봅니다.

▣ 조혜진 앵커>

조금 전에 세계평화여성그룹 김남희 대표를 언급하셨는데요. 이만희 씨와 내연관계 의혹이 계속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혹시 후계구도와도 관련이 있는 걸까요? 지금 이만희 씨의 나이가 86살인데요.

◇ 신현욱 목사>

직접적으로 연관이 돼 있다고 봅니다. 통일교 문선명 교주 사후 한학자, 하나님의교회 안상홍 교주 사후 장길자로 후계구도가 자연스럽게 성공적으로 이양한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거죠.

그래서 노골적으로 통일교를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데 신천지 신도들은 전혀 믿지 않고 있습니다. 김남희 후계, 권력이양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차원이고 그런 부분을 CBS가 민감한 부분을 계속해서 폭로하면서 이만희 교주나 신천지로서는 이것이 아킬레스건이다고 생각합니다.

▣ 조혜진 앵커>

시위 장면을 봤습니다만, CBS 목동사옥에만 1만명이 몰려왔는데 그렇게 결속력있게 움직이려면 이만희 교주 영향력이 정말 대단한 거 아닌가 싶은데요. 만약 이만희 교주가 사망을 한다면 신천지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신현욱 목사>

보통 교주가 죽게되면 그 조직이 와해되지 않겠는가 이런 기대를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이비 종교집단의 특성상, 이전의 사이비 교주들의 전례를 보더라도 뿌리채 뽑히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천지는 다른 데와 달리 교주의 영생불사, 교주가 절대로 육체가 죽지 않는다고 믿는 믿음이 교리적으로나 믿음적으로나 워낙 강해서 이만희 교주 사후 신천지는 다른 사이비종교집단의 교주 사후에 나타나는 반응보다는 훨씬 심각할 거다.

몇 만명이 일시에 빠져나가서 급속한 감소현상이 나타날 것은 자명하고, 그러나 김남희가 됐던 어떤 대체인물이 등장하면서 수습이 되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겠지만, 신천지는 아주 심각한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혜진 앵커>

송기자에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취재 현장에서 신천지 탈퇴자들을 많이 만났을텐데 어떤 이유로 신천지에 빠지게 됐다고 이야기 하나요?

◇ 송주열 기자>

전통적인 방식은 성경공부로 미혹돼서 복음방, 센터를 가고, 거시서 신천지를 알게되고 신천지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조금 전에 청년들이 신천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청년들의 경우 취업, 강의, 여행 같은 관심사를 이용해 신천지로 유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서 친분을 쌓은 다음에 신천지로 유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직업을 갖기 위해 준비해야 할 시간에 신천지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겁니다.

▣ 조혜진 앵커>

이야기를 들어보면 신천지에 빠지면 나오기가 어렵잖아요. 옆에서 부모님이 자녀들을 데리고 가려고 해도 엄마가 아니다 아빠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데 그러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번 이야기는 목사님께 여쭙겠습니다. 신천지 예방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 한국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신현욱 목사>

신천지로부터 성도를 지키고, 교회를 파수하고 복음을 지켜야 할 선봉에 서있는 목회자들의 의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들이 이 문제가 개인의 문제, 개 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 몸된 교회의 문제를 지키는 복음을 지키는 우리 모두의 공동 관심사라는 의식을 가지고, 공동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신천지의 시위를 보면서 교회, 교단별로, 지역 기독교연합회에서 보여주는 연대, 연합의 분위기는 이번 기회에 계속 됐으면 좋겠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 조혜진 앵커>

한국교회 안에 신천지에 대응하는 콘트롤 타워가 있었으면 하는 거죠?

◇ 신현욱 목사>

이번 신천지 시위를 전국민이 다 보다시피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죠. 과연 정통교회에서 신천지의 반사회성, 문제들을 세상에 드러내는 시위라든가 항의 집회를 한다면 과연 저 만큼 모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좀 아쉬움이 있고, 우리 수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우리도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서로 힘이 모아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원의 확신 이런 건강함이 있어야 하고, 교회적으로는 신천지에 대한 성도들이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영적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하고, 지역 연합회라든가 교단연합회, 교단 차원에서는 신천지에 대해서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신천지 센터, 복음방 등 신천지 교육장소 앞에서 적극적인 시위를 벌여서 모르고 들어가는 사람들한테 이곳은 신천지 비밀교육장소입니다라고 알려야 합니다.

이것만 알려도 신천지에 들어갈 사람은 없습니다. 다 속아서 가는 겁니다. 사기를 치고 피해자들은 사기를 당하는 입장에서 신천지에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실만 알려도 알고 가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 부분에 착안해서 교회가 이제는 성도들을 덜 뺏기는데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고, 빠지려고 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막아낼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 것은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교회 연합회나 지역 교회 연합회가 신천지 비밀 교육장 앞에서의 1인 시위를 통해서 적극적인 공세 수비가 아니라 공세적인 대처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조혜진 앵커>

한국교회의 하나 된 대응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현욱 목사, 송주열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신천지 집단은 CBS 사옥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CBS를 압박해왔습니다. 그러나 CBS는 신천지 집단의 그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한국교회를 이단으로 부터 지켜나가기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CBS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보도특집 이단 신천지 아웃을 모두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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