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반대측, 이종윤 원로목사 초청 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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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반대측, 이종윤 원로목사 초청 예배 드려

[앵커]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의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3주째 담임목사 지지측과 반대측이 서로 별도의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요.

어제(5일) 예배에는 담임목사 반대측 예배에 원로목사가 설교자로 나서면서 갈등이 더욱 짙어지는 양상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5일 주일날, 박노철 목사 지지측 성도들은 예배당 밖에서 예배를 드렸고 반대측 성도들은 이종윤 원로목사를 초청해 1층에서 예배를 드렸다.

[기자]

주일날 서울교회 앞. 박노철 담임목사 지지측과 반대측의 교회 앞 대치상황이 3주째 이어졌습니다.

'박노철 목사는 지난달 1월 1일부터 안식년이 시작된 만큼 예배 인도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반대측과 '안식년 규정을 악용해 박노철 목사를 쫒아내려 한다'고 주장하는 담임목사 지지측과의 실랑이가 벌어진 것입니다.

[현장음] 당회장 박노철! 안식년 박노철!

예배당 진입이 가로막힌 박노철 목사와 지지측 성도들은 예배당 밖 계단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외부 목회자를 초청해 예배를 드려온 담임목사 반대측은 이종윤 원로목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렸습니다.

담임목사 지지측과 반대측으로 나뉘어 각각 예배를 드리는 상황에서 원로목사가 담임목사 반대측 예배에 설교자로 섰다는 것은 자칫 담임목사와 원로목사와의 갈등으로 비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담임목사 반대측 관계자는 “매주 다른 설교자를 초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섬김위원 등 봉사자 임명절차도 밟아야하기 때문에 대리당회장인 원로목사가 강단에 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종윤 원로목사의 예배 인도 장면 촬영이나, 공식 인터뷰는 거부하며 취재진에게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현장음/박노철 목사 반대측 성도]
아니 왜 찍으러 왔어요! 왜 저쪽(박노철 목사) 이야기 듣고 왔냐고! 아니..이종윤 목사님이 언제 (CBS를) 불렀어요? 나한테 얘기가 없으셨는데, 저쪽에서, 박노철 장로가 불렀다며?

담임목사 반대측 성도들은 "박노철 목사가 교회 규정에 따라 안식년만 떠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서울교회 성도/박노철 목사 반대측
그러면 1년 지나고 나면 재신임을 받으면 돼. 그러면 이런 혼란이 없어. 그런데 자기(박노철 목사)는 재신임을 안 받겠데. 안식년을 안 받겠다는 거야. 안 가겠다는 이유는 그 규정(서울교회 안식년 규정)이 잘 못됐다는 거야. 그런데 그 규정 해석은 총회에서 해줬다고..

반면, 박노철 목사 지지측은 갈등이 우려된다며 원로목사에게 설교자로 서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최차순 장로/박노철 목사 지지측
"현재 우리가 여러가지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으니까 그 절차가 마무리 되면 우리가 정당한 집행을 해서 우리의 정당성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편, 서울교회가 소속된 예장통합총회와 서울강남노회측은 ‘박노철 목사가 현재 당회장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남노회측은 “서울교회는 현재 당회장이 결원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이종윤 원로목사가 대리당회장으로 온 것이 옳지 않으며, 만약 임시당회장을 요청해온다 하더라도 노회법에 따라 불가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박노철 목사가 안식년만 떠나면 된다'는 반대측과 '안식년 제도를 악용해 담임목사를 내치려 한다'는 지지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RELNEWS:right}

[영상취재/정용현 영상편집/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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