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복음화 꿈꾸는 판가즈 목사

  • 2017-04-29 20:18

내년 인도로 돌아가 선교 활동 계획

판가즈 목사는 고향인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농구를 하는 학생들이 행여 다칠까 예의주시하고 있는 판가즈 목사(나섬공동체). 내년이면 꿈에 그리던 고향 인도로 돌아간다. 9년 만이다.

사고를 치고 쫓기듯 한국으로 왔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인도 출신으로는 처음 목사 안수를 받고 당당히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기쁨도 잠시. 판가즈 목사의 마음에는 힌두교의 나라 인도에 복음을 전하러 간다는 부담감이 가득하다.

판가즈 목사는 "전도사 할때는 약간의 실수는 용서가 되지만, 목사로서 실수하면 그 책임이 돌아오게 되어 있다" "행복하지만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판가즈 목사는 계급 사회인 인도에서도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에 속해 어렵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부유한 환경은 그를 죄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만들었다.

우여곡절끝에 한국으로 온 뒤에도 술에 빠져 살았다. 하지만 나섬교회를 만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목사로 평생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판가즈 목사는 인도에서 조그마한 교회를 개척하고, 인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 고아원과 양로원을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

힌두교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판가즈 목사는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9년 동안 살아온 한국 생활을 접고 고향인 인도로 돌아가는 판가즈 목사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인도 복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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