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가 남북평화통일 위해 새 정부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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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가 남북평화통일 위해 새 정부에 거는 기대

  • 2017-05-12 21:12

[뉴스인] 숭실사이버대학교 통일연구원장 조성기 목사

■ 방송 : CBS주말교계뉴스 (CBS TV, 5월 12일(금) 밤 9시50분)
■ 진행 : 조혜진 앵커
■ 대담 : 조성기 목사 (숭실사이버대학교 통일연구원장)

◇ 조혜진 >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북한선교와 대북민간지원 활동에 힘써 온 기독교계는 남북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은 숭실사이버대학교 통일연구원장 조성기 목사와 함께 남북평화통일과 관련해 새 정부에 거는 기대와 제안을 들어보겠습니다. 조성기 목사님, 어서 오세요.

◆ 조성기 > 네, 반갑습니다.

◇ 조혜진 > 먼저 그 숭실사이버대학교 통일연구원이 어떤 곳인지 소개 먼저 해주시겠어요?

◆ 조성기 > 요즘 그 교육공간에서 온라인상의 평생학습교육이 아주 크지 않습니까? 2001년에 한국사이버대학교로 시작을 해서 전국에 사이버대학교이 21개가량 됩니다. 2012년에 숭실대학교 본 대학에 소속이 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중에 2015년 재작년부터 사이버대학 내에 통일연구원이 이렇게 구성됐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기독교계를 향한 또 일반 사회를 향한 통일교육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서 ‘통 인사이드 15’ 강좌를 개설해서 신입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 교육을 하고 있고, 통일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해서 보급하고 있습니다.

◇ 조혜진 > 아하, 그렇군요. 숭실대학교가 원래는 북쪽에 설립돼 있던 학교잖아요.

◆ 조성기 > 그렇죠.

◇ 조혜진 > 그래서인지 통일문제에 유독 예전부터 관심이 오랫동안 있었어요. 그래서 사이버대학교 말고도 통일과 관련된 학과도 있고, 또 센터도 있고. 기독교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센터도 있죠?

◆ 조성기 > 바로 2001년에 벌써 ‘통일정책대학원’을 구성한 바 있었고, 지금은 숭실대학 내에 한 다섯 개 그룹이 통일 사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숭실통일연구원’이 구성되었고, 거기에 약 15명의 전문 교수와 한 20명의 자문위원들이 있어서 활발하게 통일교육 사역들을 하고 있고.

또 ‘통일리더십연수원’이라고 문경에 신입생 전체 교양 필수 과목으로 3박 4일 현장 체험학습과 통일 이론과 여러 가지 것들을 체험적인 교육으로 하고 있는 통일리더십연수원이 개설돼서 지금도 1학년 학생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필수적인 교양교육으로 평화통일 과정을 진행하고 있고. 그리고 이제 통일을 위해서 한국교회, 한국사회 전체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통일한국세움재단’이라는 재단도 형성되어서 재정적으로 또 여러 면에서 지원을 하는 구조가 준비돼 있고.

그리고 이제 통일 지도자,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가 대학 내에 석·박사 과정까지도 세워서 아마 한국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학과 버금가는 통일 교육의 전당이 되고 있고.

통일부와 통일선도대학으로서 MOU도 체결하고, 교계 주요 연합 기관 일곱 교회와 CBS를 비롯해서 기관들과 더불어 통일 MOU를 체결해서 명실 공히 아마 우리 시대의 대학 단위에서 통일교육은 가장 활발하고, 콘텐츠도 아주 무궁무진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혜진 > 네, 통일에 대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과 지원을 하고 계시네요. 오랫동안 경색돼 있던 남북 관계를 풀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해법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

◆ 조성기 > 우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이 너무 깊지 않습니까? 이번 19대 대선도 결국 안보관 대북문제가 아주 첨예하게 대립 되어 있지 않았습니까? 우리 사회가 그런 보수 진보의 갈등 구조가 깊다 보니까 역시 통일운동에 있어서도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깊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그런데 분단 70년 과정을 보게 되면 언제나 어느 정부든 또 어떤 형태이든 통일문제는 온탕, 냉탕이 계속 있었습니다. 긴장과 갈등이 있는가하면 또 대화와 협력이 계속 되어져 있었고, 그러니까 이런 일들을 좀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좀 한국교회에서 더 활발하게 일어나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면서도 교회가 통일운동에 앞장섰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그 뜻을 좀 세워서 정부에도 교회 뜻을 잘 알리는 일들이 필요하지 않겠나 싶죠.

◇ 조혜진 > 네, 그럼 교회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조성기 > 우선 교회가 영성적 구조이다 보니까 전국 교회 성도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좀 진지한, 성숙한, 그리고 균형 잡힌 그런 전국교회통일기도운동이라든가. 특별히 통일교육운동. 그러니까 우리 교회학교 교육이 얼마나 활발하게 돼 있습니까?

여기에 맞춤형으로 초·중·고·대 전체의 장년까지 이르는 그 맞춤형 통일 평화교육에 이르는 전국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 나눔이라든가 또 WCC(세계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국제적인 연대를 비롯해서 통일사역을 국제화시킨다거나.

또 6자회담의 당사국 4개국의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교회와 연대해서 통일 사역을 한다거나, 아무튼 또 정부에 우리 기독교의 통일 사역이 얼마나 의미 있고 그것이 상당히 진지하게 펼쳐질 수 있는가 히는 것을 그 뜻을 널리 알리면서 전국교회기도운동의 그 네트워크도 형성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아마 한국교회가 앞으로 통일교육의 선두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될 수 있습니다.

◇ 조혜진 > 네, 그만큼 또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신 거죠?

◆ 조성기 > 그렇습니다. 어쨌든 어느 신문에 보니까 이제 ‘대북정책이 달빛정책’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의 ‘문’의 영문자를 따서 달빛정책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압박기조, 또 무슨 퍼주기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는 햇볕 정책. 그런데 아마 새 정부 ‘변화와 개혁’, ‘통합과 협치라는 탕평 인사’ 등등 지금 희망적인 여러 구조들이 형성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에 그야말로 정부차원에서도 이런 개혁문제라든가, 또 이런 통합문제라든가 이런 것들도 전부 다 열린 자세로 일관성을 가지고 그리고 집요하게 그러면서도 우리가 너무 열강에 휘둘리지 아니하고 주체적으로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도록.

그래서 평화협정이라든가 혹은 금강산 관광 재개라든가 개성 공단 재개라든가 이제는 좀 열린 자세로, 특별히 대북 인도적 지원에서만은 이건 정말 문을 열고 열린 마음으로 좀 통일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좀 더 힘 있게 주체적으로 이 통일 사역을 꾸려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교회는 정성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고, 기도할 것입니다.

◇ 조혜진 > 네, 알겠습니다. 이번에 새 정부 들어서는 정말 남북관계에 봄바람 불기를 기도해보겠습니다. 네, 조성기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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