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의료에 미래를 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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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의료에 미래를 심는 사람들

  • 2017-06-09 20:51

아프리카미래재단, 아프리카 의료 자립 사역 10년 맞아

■ 방송 : CBS주말교계뉴스 (CBS TV, 6월 9일(금) 밤 9시50분)
■ 진행 : 조혜진 앵커
■ 대담 : 황영희 이사장 (아프리카미래재단)


◇ 조혜진 > 아프리카 사람들의 의료 자립을 위해 힘쓰는 기독의료인들이 있습니다. 그 일을 위해 설립된 아프리카미래재단이 올해로 10년을 맞았는데요.

오늘은 아프리카미래재단 황영희 이사장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 이사장님, 어서 오십시오.

◆ 황영희 > 네, 반갑습니다.

◇ 조혜진 > 아프리카 미래재단이 어느덧 10년이 됐습니다. 그 10년의 의미는 뭘까요?

◆ 황영희 > 제가 무엇을 했다기보다도 분명히 하나님의 부르심이었고, 이끄심이었다고 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 조혜진 > 네, 10년 돌아보시니까 이렇게 감사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시죠?

◆ 황영희 > 네.

◇ 조혜진 > 각 국가별로, 아프리카에서요. 여러 국가에서 지금 의료사역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 몇 가지 국가에서 어떤 사업들이 이뤄지고 있는지 잠시 안내해 주시겠어요?

◆ 황영희 > 현재는 프로젝트 말라위와 프로젝트 에디오피아 등 해서 15개국을 이제 관여하고 협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은 짐바브웨와 말라위 사역이 되겠습니다.

◇ 조혜진 > 아, 그 아까 프로젝트 말라위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인가요?

◆ 황영희 > 그 애들을 키우는데 발달 과정이나 이런 거, 부모로서 어떤 해동을 해야 한다. 모유수유는 어떻고 하는 생애주기별 모자보건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프로그램화 하여서 잘 하고 있습니다.

◇ 조혜진 > 아프리카 15개 국가에서 지금 사역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아프리카의 의료 현실을 볼 때 무엇이 가장 문제라고 보시고요. 그 부분의 향상을 위해서 재단이 하는 역할을 한 번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어요.

◆ 황영희 > 아프리카 전체가 빈한하고 가난하기 때문에 의료 교육이 잘 안 돼 있어서 질병도 많고, 또 의사 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예를 들면 이번에 시에라리온이라는 나라는 에볼라로 100명의 의사밖에 없었는데, 600만 인구에. 100명밖에 없는데 그 질병으로 인해서 50명이 죽었어요, 의사가.

◇ 조혜진 > 의료진 절반이 죽었네요.

◆ 황영희 > 네, 우리나라는 안양시만 해도 의사가 300, 400명이 넘거든요. 조그마한 도시 이곳에 20, 30, 50만 되는 데에서도 그러는데, 그런 부족한 나라에서 교육도 물론 의료 교육이 안 되기 때문에 질병이 너무나 많아요. 그런 교육 시스템, 의료 교육, 또 모자 보건과 전반적인 의료 교육도 시스템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 조혜진 > 주로 학생들에게 위생과 관련해서 ‘이렇게, 이렇게 하세요’ 하고 교육도 시켜주시고.

◆ 황영희 > 교육도 하고, 의료 공부도 후원해서 시키고.

◇ 조혜진 > 그러니까 의료인 양성을 하시는 거죠?

◆ 황영희 > 네, 의료인 양성도 하고.

◇ 조혜진 > 그럼 의료인 양성은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시나요, 아프리카미래재단이?

◆ 황영희 > 짐바브웨에 올해하고 작년하고 다 모두 의료인을 병원에 미리 몇 년 전부터 데리고 와서 심장 수술을 못하니까 말라위는 대통령까지도 심장마비로 남아공에 가다가 비행기 위에서 돌아가셨거든요. 그런 일이 있을 정도니까 그 심장병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데리고 와서 교육을 시키고요.

또 10명씩, 10명씩, 1년에 또 직접 시스템에 참여하게 하고, 그 의사들이. 참여하게 하면서 저희들 서동만 교수가 가시고, 우리 의료팀이 열 명씩 들어갔고 또 현지 의사들 합쳐서 15명 돼서, 그 수술하는 장면을 한 열흘 간 케어까지 합쳐서 한 열흘간 있으면서 해드리고 하면서 그분들이 하게끔 해요.

◇ 조혜진 > 아, 그렇군요.

◆ 황영희 > 그런 것 등등해서 이루 말하려면, 또 간호사까지 오고 하는 것은 수 없이 많죠.

◇ 조혜진 > 여러 활동들을 하시는데, 그 중에 현지 의료인 양성에 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계신 편인 것 같아요?

◆ 황영희 > 네, 현지 의료인들이 정말 재밌게 자기들이 이겨나가는 힘을 길러준다고 아주 좋아하시죠.

◇ 조혜진 > 네, 이사장님도 산부인과 의사이시잖아요. 의사로서 아프리카 의료봉사 많이 다니셨을 텐데, 다녀오셨을 때마다 이렇게 느껴지는 게 있으실 것 같아요?

◆ 황영희 > 우리나라에서 없었던 황색열 같은 걸로 애들이 죽어가는구나, 말라리아와. 그런 것 등등을 보면서 안타깝고, 의료시설이 잘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예방주사라든지 또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그런 건 죽을 병도 아닌 걸로 죽고 있구나’ 그런 것을 느끼고, 정말 피로한 줄 모르고 그 다음날에도 또 다시 일할 수 있고 생기가 납니다.

◇ 조혜진 > 정말 조금만 약 쓰면 다 살 아이들인데, 걔네들이 그렇게 죽어가는 걸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또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도 감사하고 그런 마음이시군요.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도 있으실 것 같아요.

◆ 황영희 > 많은 후원자와 아프리카를 위한 뜨거움, 또는 그 눈물, 그 긍휼함이 있으신 분들이 다 모여서 하나님 일을 이루어 가실 거라고 믿습니다.

◇ 조혜진 > 네, 지금까지도 애 많이 쓰셨고요. 후원자분들을 위해서도 감사한 마음 지금 전해주셨는데요. 앞으로도 아프리카미래재단이 펼쳐갈 사역을 또 응원을 해보겠습니다. 황영희 이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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