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지적-영적 재충전.. 한신 신학심포지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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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지적-영적 재충전.. 한신 신학심포지엄 개막

  • 2017-06-12 19:25

한신교회가 주최하는 제 11회 한신 신학심포지엄이 오늘(12일) 원주에서 개막했다. 심포지엄에는 5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나흘 동안 지성과 영성을 채우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 한신교회가 목회자들을 위한 한신 신학심포지엄을 열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한신신학심포지엄은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를 주제로 일선 목회에 지친 목회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적 영적 욕구를 채워줄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제임스 맥도널드 총장의 특강을 비롯해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신약학자인 데일 앨리슨 교수와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 연세대 박준서 명예교수의 강의가 이어진다.

특히 교회사를 전공한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크리스토퍼 오커 교수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에 기독교의 개혁이 사회적, 문화적 변화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새로운 관점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동교회 박종화 원로목사와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서문교회 손달익 목사,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등이 참석해 목회 선배이자 동료로서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세미나를 준비한 한신교회 강용규 목사는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복의 통로로 부름을 받은 이들이라면서, 하나님께 받은 것을 교인들에게 나누는 복된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강 목사는 “(목회자들이) 신학심포지엄에 와서 하나님의 은혜도 받고 성경말씀을 깊이있게 깨달아 지교회에 가서 하나님의 복을 나눠주는 복의 통로로서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각지에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심포지엄에 참가한 580여명의 목회자들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신학동향을 배우고 잠시 일상을 벗어나 쉼의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김윤범 목사(서울 동부교회)는 "현장에서 계속 목회를 하다 보면 개인적으로 책을 읽어 배우는 것도 한계가 있고 신학교 때처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재교육에 대한 목회자 요구가 높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특히 설교에 대한 부담이 많은 상황에서 이런 자리를 통해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어 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보내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3년째 심포지엄에 참석한다는 주경수 목사(전남 곡성 옥과교회)는 “새로운 신학을 배우고 여러 교단 목회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기회가 된다"면서 "특히 좋은 환경에서 지친 몸을 힐링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교회 강용규 목사는 샌프란시스코 신대원과 목회자 심화교육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최근 이 학교의 이사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국내 목회자들의 입학 조건을 완화하는 등 한국 목회자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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