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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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CBS 아마추어 색소폰 콘테스트 성황리 개최

  • 2017-06-14 21:48

아버지와 아들 협연..김용기씨 부자 대상 수상

대상 수상한 아버지와 아들 팀, 김용기 김남수씨

 

취미를 넘어 선교 도구로 사랑받고 있는 악기 ‘색소폰’이 6월의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9일 금요일 밤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최된 제 6회 의 마지막을, 대상을 수상한 아버지와 아들이 울음을 터뜨리며 소감을 밝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것.

는 CBS가 매해 색소폰 찬양문화의 저변을 넓혀온 대회로, 올해 6회째를 맞아 더욱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개최된 대회형식의 경연 무대이다. 세계 정상급 수준의 디지털 반주기회사 (주)엘프의 후원으로 올해도 순천과 대구, 서울 및 경기 예선을 거쳐 10팀이 본선에 올랐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쟁쟁한 실력자들이 최종무대에서 최선의 기량을 뽐냈다.

올해는 유난히도 색소폰 연주에 대한 남다른 간증을 가진 사람, 그리고 10대의 어린 나이게 끼와 재능을 가진 다음세대 참가자들이 많아 주목을 받았다. 포항에서 아버지와 함께 동호회 활동을 다닌다는 손동현 군은 15살. 초등학교 1학년 때 색소폰 하는 집사님 모습이 좋아 보여 일찍 시작했다는 신동준 군은 중학교 1학년생 진출자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안정된 실력으로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다.

또 여러 차례 이 대회에 도전한 삼수생, 사수생의 선전도 눈에 띄었는데, 세 번 도전 만에 본선에 오른 김종철씨는 콘트라베이스 제임스 리와, 사수생으로 남아프리카 미혼모 가정을 돕겠다는 각오로 도전한 천성환씨는 하프연주자 하외와의 멋진 콜라보 무대를 보여줘 갈채를 받았다.

가 특별한 것은 이처럼 참가자는 최고의 무대를 펼칠 수 있고 관객은 멋진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콜라보경연’이 마련된다는 점이다. 올해는 클라리넷, 해금, 오카리나,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등이 콜라보로 함께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불신자에서 특송자가 된 박기현씨를 비롯해서, 아내를 핍박하던 사람에서 색소폰을 잡은 후 예수쟁이가 된 간증이 있는 남자 11명이 팀을 이룬 <능력교회색소폰선교단>, 투병 중에 색소폰을 배우게 된 장로님을 시작으로 남녀 합주단이 구성된 <포스색소폰선교단>, 앙상블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택bmb색소폰>과 <앙쥬앙상블> 등 다양한 간증을 실은 색소폰 연주무대는 감동과 공감대를 낳기에 충분했다.

KBS ‘불후의 명곡’의 명가수 서지안, 100여개국을 누비는 플롯연주자 송솔나무, 한국인과 미국인이 조인트한 재즈연주단 <캐즈 프로젝트="">의 특별공연 또한 평소 보기 드문 무대로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올해 대상은 음악 사랑으로 똘똘 뭉친 부자에게 돌아갔다. 아들 김남수 군의 멋진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아버지 김용기씨가 색소폰으로 연주한 ‘참 아름다워라’는 노래제목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울, 부자의 특별한 호흡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대상 수상 후 감격에 왈칵 울음을 터뜨린 아들 김남수 군은 “아버지께서 어릴적부터 음악성을 키워주시기 위해 많이 애써주신 걸 안다”며 8월 군입대를 앞두고 정말 멋진 추억이자 선물이라고 행복해했고, 아버지 김용기씨는 “대회를 준비하며 아내에게 상금 300만원을 타면 100만원은 CBS에, 100만원은 교회에, 100만원은 아들을 위해서 사용할거라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서 감격스럽다. 특히 대회를 준비한 CBS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간증이 담긴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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