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이것만은 반드시 지킵시다"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단기선교, 이것만은 반드시 지킵시다"

  • 2017-07-07 20:34

[뉴스인] 김진대 사무총장 (한국위기관리재단)

■ 방송 : CBS주말교계뉴스 (CBS TV, 7월 7일(금) 밤 9시50분)
■ 진행 : 조혜진 앵커
■ 대담 : 김진대 사무총장 (한국위기관리재단)

"최대 1만여 명 해외 단기 봉사 예정"

◇ 조혜진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교회들이 해외 단기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5만에서 10만 명 정도가 해외 단기봉사활동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을 모시고, 안전 수칙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들어보겠습니다.

◇ 조혜진 > 사무총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진대 >네. 안녕하십니까.

◇ 조혜진 >네. 앞서 말씀 드렸습니다만, 5만에서 10만 명 정도가 해외 단기 봉사활동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주로 개별 교회에서 파송을 하는 형태가 되겠죠.

◆ 김진대 > 네. 일부 선교단체도 파송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대개가 한국교회에서
나가는 그런 단기봉사 단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기 선교 시 각종 사건·사고 급증"

◇ 조혜진 > 네. 교회가 준비로 분주할 텐데요. 해외에서 안전사고가 해마다 발생하는 편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사례들이 있습니까.

◆ 김진대 > 일반적으로 전체 단기 봉사활동들의 그런 내용들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은 그래도 우리 한국 해외 여행에 나가는 일반 국민들의 해외에서의 사건‧사고 통계를 보면 전체가 급증을 하고 있지만은 작년 같은 경우에는 9200건이나 됩니다.

◇ 조혜진 > 아, 그렇게 많습니까.

◆ 김진대 > 그 중에는 물론 단기 봉사팀으로 나간 분들도 포함되는 경우들이 있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경우,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자연재해라던가 혹은 그 나라의 정치적인 불안이나 치안 불안 등으로 말미암아 겪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요.

그 다음에 보통 말하는 범죄 사건, 사건사고들, 예를 들어서 도난이라던가 절도, 그 다음에 폭행에 연류 되는 경우, 성추행 또 수영하다가 말미암아 익사사고, 주로 또 교통사고도 많이 있죠. 그런 여러 가지 사건‧사고들도 있고 또 하나는 질병으로 말미암아 혹은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어려움 겪는 그런 사례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기 선교 준비 사항은?

◇ 조혜진 > 네. 단기 봉사팀의 경우 단체로 움직이다 보니까 더욱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 무엇을 준비를 해가야 할까요.

◆ 김진대 > 그 중에서 첫 번째로 꼽으라면 아무래도 우리가 나가서 사역할 국가와 지역의 여러 가지 정보겠죠. 그래서 그 나라의 여러가지 인프라라던가 문화적인, 정치적인, 종교적인 혹은 치안 상황이라든지, 또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어떤 위기 유형들을 사전에 분석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은 외교부의 홈페이지라던지 국정원 홈페이지, 저희 재단 홈페이지도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런 정보를 얻어서 충분히 서로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고 그 다음에 아무래도 선교단체나 또 위기관리 전문 단체의 교육을 받아서 모두가,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예방해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 어떻게 적절하게 대처하고, 또 은혜롭게 잘 마칠 수 있는가, 이런 교육 훈련들이 사실 필요하죠.

그리고 나가는 모든 분들의 건강상태를 잘 검진해서 현장에 나가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있고요.

또 이제 접근 제한 지역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복음을 전하거나 이런 것들이 자유롭지 못하니깐 조심해야 되고요. 반드시 여행자보험은 가입하게 하고, 이런 전반적인 준비들을 잘 하면 할수록 아마 아마도 안전한 봉사활동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기관리재단 등 전문 단체 도움 받아야"

◇ 조혜진 > 위기관리재단에서도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교육을 하고 계시나요?

◆ 김진대 > 일단 지난 6월 13-14일 저희들이 지역교회 단기 봉사팀 리더들을 대상으로 해서 이틀 동안 세미나를 했어요. 그래서 정보를 얻는 방법들이라던가 기본적인,
안전하지 않잖아요. 해외가. 우리나라처럼 치안이 잘 돼있고 이런 국가들이 많지 않거든요.

◇ 조혜진 > 그렇군요.

◆ 김진대 > 그러나 우리가 나갈 경우에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자유롭게 행동하다가 큰일 나죠. 그러기 때문에 현지의 어떤 정보라던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잘 같고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인식고취.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 교회 차원에서는
어떻게 그것을 잘 대처하고 현지 팀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현지에 계신 코디네이터나 선교사님들은 어떻게 처리를 하고, 외부와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상 연락망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다던지 전문 단체들의 도움을 받는 것, 이런 준비 태세를 잘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합니다.

◇ 조혜진 > 리더들을 초청해서 강의하셨다고 하셨는데요.개별 교회에서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뢰를 하면 강의를 나가주십니까.

◆ 김진대 > 그렇죠. 저희들이 이제 집단적으로 세미나도 하지만 개별 교회에서 필요한 경우에 저희 재단에 연락을 하면 나가고요. 실제적으로 매년 여름마다 대형교회나
또 이런 데에 의식 있는 그런 교회들은 연락을 해서 위기 관련 교육을, 보통 2시간 정도 하면 기본적인 것들을 할 수 있고 또 저희들 재단에서는 그동안의 이런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이 있어요. 책자들. 예를 들어서 '단기봉사팀 위기관리, 이렇게 대처하라' 혹은 '선교사 위기관리 표준 정책 및 지침서'인데 이 안에 지침서 중에 뭐냐면 단기 봉사팀 위기 관리 지침이 따로 있어요.

◇ 조혜진 > 네. 그렇군요.

◆ 김진대 > 그리고 또 하나는 최근에 나온 '선교사와 지역교회를 위한 위기사례연구Ⅱ'라고 해서 여기에 물론 대개가 선교사들의 위기 사건이겠지만 단기 선교팀이 가서 유발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여러 유형들이 있는데 이런 책자들을 참고하면 단기봉사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혜진 > 책이 유용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구입할 수 있나요.

◆ 김진대 > 저희들 재단, 한국위기관리재단 치시면 홈페이지(http://www.kcms.or.kr)가 있는데요. 들어오면 여러 가지 정보들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단기 봉사팀의 성격 인지…현지 정서 반드시 고려해야"

◇ 조혜진 > 네. 알겠습니다. 또 일부 선교단체나 교회가 방문 국가에서 예의를 지키지 않아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준비를 하고 무엇을 주의해야 될까요.

◆ 김진대 > 일주일이나 보름 정도 해외에 나가서 선교 현장을 방문해서 우리 선교사들의 사역을 살펴보고 또 다른 문화 체험하고 현지의 분위기를 보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섬김이나 봉사 같은 것을 하는 그런 입장에서는 너무 공격적인, 어떤 현지법에 저촉되거나 현지 정서라던가, 종교라던가, 문화에 저촉되는, 그래서 현지인들의 반감을 사거나 또 그런 것들이 연결되어져서 결국은 현지의 범죄 집단이나 또 이슬람 지역 같은 경우에는 IS나 극단 테러 단체들에게 정보가 들어가서 그것이 오히려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그런 경우도 있죠.

그래서 주님을 향한, 선교를 향한 열정은 우리가 넉넉히 이해하지만 단기 봉사팀이라는 팀의 성격상, 단기적으로 갔다가 체험하고 돌아오고 은혜 받고 이런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것들은 지켜줘야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혜진 > 네. 단기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진대 사무총장님, 오늘 말씀 감사습니다.

◆ 김진대 > 고맙습니다.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