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 청소년을 위한 소망교회 캠프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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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 청소년을 위한 소망교회 캠프 '부르심'

  • 2017-08-01 18:52

 

[앵커]

여름 방학을 맞아 많은 교회들이 청소년을 위한 여름 수련회를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교회들은 청소년 수련회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서울 소망교회가 미자립 교회의 이같은 어려움을 돕고 다음 세대에게 믿음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여름 캠프를 열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예배당을 가득 메운 청소년들의 찬양 열기가 뜨거운 여름 더위마저 잊게 합니다.

말씀을 듣고,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연 청소년들은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뜨겁게 기도합니다.

예배가 끝나고 이어진 은사발표회 시간.

캠프에서 처음 만난 다른 교회 친구들 앞에서 틈틈이 연습한 춤과 노래, 드라마를 선보이고, 마음껏 웃어봅니다.

서울 소망교회는 ‘부르심’을 주제로 전국 교회 청소년들을 무료로 초청해 여름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경기도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전국 59개 교회에서 청소년과 인솔교사 등 5백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김지철 목사 / 소망교회 담임
“젊은이들이 중고등학교 시절에 예수 믿으면서 하나님 사랑한 것이 최고의 기쁨이 되어 가는 것. 그래서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오셔서 함께 참여하고 그리고 기뻐하고 또 자기 교회로 돌아가서 잘 믿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이런 뜻에서 시작했는데 10년가까이 됐습니다. ”

캠프에는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를 비롯해 세향교회 홍종철 목사, 광교 지구촌교회 김인환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고, 연예인 전문 트레이너로 대중에게 알려진 스타트레인 정주호 대표 등이 특강 강사로 참여합니다.

저마다의 어려움으로 자체 수련회를 열지는 못했지만, 여러 교회 청소년들과 함께 모인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은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녹취]

이아라 / 경기도 안산 회복교회 중등1부
“좀 설레기도 하고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예배를 많이 드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독교인이니까 되게 좋고. 원래 교회에서 하던 것 보다 더 신나게 하고 많은 목사님들이 연설도 해줘서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녹취]
김정애 / 인솔자, 전주 예안교회
“교회 청소년이 4명인데 원래 다 오기로 했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2명만 참석했어요. 너무 감사하죠.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소망교회처럼 이렇게 많이 작은 교회들을 배려해주고 섬겨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래서 저희는 이 소망캠프를 저희 이웃교회들에 많이 소개해서 이번에 또 새로 왔어요”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강사들과 찬양과 기도로 뜨거운 예배.

그리고 즐거운 놀이와 열린 대화 속에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 시간들.

캠프에서 접하는 다양한 경험들은 작은 교회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신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2017 소망교회 청소년 캠프 ‘부르심’ / 7월 31일 ~ 8월 2일, 경기도 곤지암 소망수양관
(영상취재 / 정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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