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낙원제일교회, 무더위 노동으로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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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낙원제일교회, 무더위 노동으로 이웃사랑 실천

  • 2017-08-03 18:58

고등부 수련회 참석 80여 명 '행동하는 믿음' 위해 해비타트 및 농촌 봉사활동

[앵커]

연일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무더위 속에서도 인천의 한 교회 고등부 학생들이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나서 이웃을 위한 값진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천 낙원제일교회 고등부 학생들이 3일 춘천시 동면 지내리 해비타트 집짓기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소) 춘천시 동면 지내리 해비타트 현장

뙤약볕에 얼굴이 벌게진 고등학생들이 서툰 솜씨지만 못질을 하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목조 주택의 벽체를 만드는 일을 처음 해보는 학생들은 건축 현장 관계자들의 지도 아래 누군가의 바람막이가 되 줄 벽체를 완성해 나갑니다.

[인터뷰] 윤호산 / 낙원제일교회 고등부 3학년
“집 짓는 과정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 한다는 게 좋았어요.”

[인터뷰] 나대훈 / 낙원제일교회 고등부 1학년
“형편이 힘든 사람들이 제가 지은 집에서 뿌듯하게 살수있으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장소) 경기도 가평군 설악재농원

드넓은 아로니아 밭에서는 학생들이 열매를 따느라 분주합니다.

평소 먹기만 해본 아로니아를 직접 수확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겐 낯설지만 의미있는 경험입니다.

[인터뷰] 이은혜 / 낙원제일교회 고등부 회장(2학년)
“먹기만 했던 아로니아를 직접 따보니까 신기했고, 많은 수고가 들어간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땀을 흠뻑 흘린 뒤 마시는 물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살 것 같아요 진짜로”

인천 낙원제일교회 고등부 학생 80여 명이 아주 특별한 수련회를 떠났습니다.

낙원제일교회는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고등학생들에게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기 위해 땀 흘리는 노동을 수련회 주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해비타트의 집 짓기 현장에서는 이웃 사랑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는 활동을 통해서는 생명의 땅이 주는 풍요로움과 창조 세계의 신비를 배웁니다.

[인터뷰] 이상윤 목사 / 인천 낙원제일교회 고등부
“땀을 경험해본다면 의미있는 마음의 도전이 되지 않을까 봉사활동 하는 섬김과 나눔을 통해서 행동하는 믿음의 삶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낙원제일교회 학생들은 오는 5일까지 땀 흘리는 수련회를 진행합니다.

또, 저녁에는 특강 강사를 초청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도전을 주는 집회를 갖습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학생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행동하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고된 땀을 흘리며 배우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행동하는 믿음으로 ! 와!"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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