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동성혼 개헌 반대 기자회견

광주지역 교계단체 강력 반대 입장 밝혀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와 광주시성시화운동본부 등 42개 단체가 연합한 광주시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연대는 9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동성혼 합법화를 위한 헌법 개정 움직임에 맞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광주시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연대는 국회개헌특위가 개헌을 통해 현행헌법 제36조의 ‘양성평등’을 ‘성 평등 또는 평등’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헌법에 명문화되면 국가 공동체의 기본 질서가 무너져 사회적인 대 혼란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개헌특위와 국가인권위원회가 현행헌법 제11조 1항의 차별금지 조항에 없는 ‘성적지향’을 추가하려 하고 있는데, 이 ‘성적 지향’은 동성애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되면 동성애나 동성결혼 등에 반대하거나 반대의사를 표현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 평등’과 ‘성적지향’을 개헌안에 포함시켜 동성애,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양성평등을 기초로 한 결합인 결혼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담는 개헌안을 만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광주시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연대는 개헌반대서명운동과 유사종교특별법 발의를 위한 서명운동을 계속해 펼쳐 나가고, 9월 3일 오후 4시 5.18민주광장에서 개헌반대 규탄대회와 거리행진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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