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대신 11일 정기총회.."교단명 바꾸자" 논란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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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대신 11일 정기총회.."교단명 바꾸자" 논란 일 듯

  • 2017-09-07 20:06

예장대신총회를 시작으로 주요 장로교단들의 정기총회가 잇따라 열린다. 예장대신총회는 오는 11일 천안백석대학교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임원개선과 총회 현안을 논의한다.

예장대신총회는 ‘섬김으로 행복한 총회’를 주제로 11일부터 나흘 동안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전국 139개 노회 8천 2백여 교회에서 1465명의 총대가 참석해 임원교체와 사업계획 논의 등을 진행한다.

임원선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지 않는다. 예장대신은 지난 2015년 백석-대신 교단통합 당시 교단의 화합을 위해 5년 동안 임원선거를 하지 않기로 하고 4부총회장까지 선출한 바 있다.

순서에 따라 지난 회기 백석 측인 이종승 총회장에 이어, 대신 측인 현 제1부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이번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에 박수로 추대될 예정이다.

이경욱 사무총장은 "교단 통합 후 바로 임원선거를 하게 되면 자칫 백석과 대신이 다시 분열할 우려가 있어 5년동안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2019년에는 이주훈 목사(구 백석측), 2020년에는 박근상 목사(구 대신측)가 순차적으로 총회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를 통한 편 가르기를 피하며 교단화합을 꾀했지만 대신총회는 올해 교단명칭을 놓고 갈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6월 법원이 구 대신측의 통합결의를 무효라고 판결한 가운데 백석측 목회자들이 교단 명칭을 백석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교단 안에서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다.

이밖에 한국기독교연합 가입건과 동성애 관련 개헌 반대, 연금제도를 대신한 국민연금 도입 등을 총회에서 논의한다.

예장대신총회에 이어서 오는 18일에는 예장통합총회가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서, 예장합동총회가 전북 익산 기쁨의 교회에서 각각 정기총회를 개회한다.

19일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경주 현대호텔에서, 예장고신총회는 천안고신대에서, 예장합신 총회는 경주코모도호텔에서 각각 정기총회 일정에 들어간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18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한화리조트)에서 정기총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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