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3신] 임원선거 직선제 전면 부활..'제비뽑기'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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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13신] 임원선거 직선제 전면 부활..'제비뽑기' 역사속으로

  • 2017-09-21 22:02

사진은 이번 102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제비뽑기 방식으로 결선에 오를 후보를 정하는 장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전계헌, 이하 예장합동)가 임원 선거를 전면 직선제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합동총회는 지난 2001년 제86회 총회 때부터 제비뽑기 방식으로 임원을 선출해왔다. 금권선거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그러나 제비뽑기를 통한 임원 선출방식이 총회 리더십의 퇴보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일면서 2013년 제98회 총회부터 제비뽑기와 직선제가 절충된 방식이 사용됐다. 이마저도 총회 내부에서는 ‘반쪽자리’라는 비판이 일었다.

예장 합동총회 정치부(부장 이종석 목사)는 102회 총회 넷째 날인 21일 저녁 회무시간에 동수원노회, 남전주노회 등 5개 노회가 올린 직선제 헌의 안을 다뤘고, 거수 투표를 통해 직선제로 회귀시켰다.

투표 전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선거과열을 조장한다”는 의견과 “총회 선거가 어느정도 성숙했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을 통해 리더십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결국 직선제에 대한 요구가 더 커 17년만에 직선제로 돌아가게 됐다.

예장합동총회는 내년 103회기부터 직선제로 임원선거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102회기 총회 임원선거는 제비뽑기를 통해 임원을 선출한 마지막 해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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