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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목사 · 장로 회의에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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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목사 · 장로 회의에 가봤더니…

[뉴스인]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종미 실장

■ 방송 : CBS주말뉴스 (CBS TV, 9월 22일(금) 밤 9시50분)
■ 진행 : 조혜진 앵커
■ 대담 : 김종미 실장 (교회개혁실천연대)


◇ 조혜진 > 교단 정기총회 현장에는 목회자와 장로들만 참석합니다. 때문에 평신도들은 총회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교회개혁실천연대 등은 지난 2004년부터 평신도 총회 참관단을 꾸려 각 교단 정기총회 현장을 다녔습니다.

이번에도 현장을 다녀온 김종미 실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미 > 네, 안녕하세요?

◇ 조혜진 > 네, 올해 참관한 교단이 어디고요, 또 참여해보시니까 소감이 어떤지 한 번 나눠주시겠어요?

◆ 김종미 > 네, 저는 이번에 예장합동총회에 다녀왔고, 예장통합총회는 인터넷으로 참관 했습니다.

◇ 조혜진 > 아, 인터넷 생중계를 보셨단 얘기지요?

◆ 김종미 > 네, 그래서 합동총회 가서는 최근 법원에서 성범죄가 인정된 전병욱 목사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티켓 활동도 했고 참관 활동도 했습니다. 제가 본 총회 첫날의 모습은 회의장 앞에서 많은 성도분들이 피켓을 든 장면이었는데요.

분쟁을 겪고 있는 교회 교우들이 휴가를 내고, 제주에서 서울에서 이렇게 오셔서 이렇게 총대들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총대들은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고 그런 문제에는 관심을 갖지 않아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 조혜진 > 아, 그러셨군요.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제에만 관심을 가졌다는 건 어떤 부분이죠?

◆ 김종미 > 이제 목회자 소득세나 아니면 연금재단 운영권 같은 것들..

◇ 조혜진 > 아하, 네. 2004년부터 해년마다 교단 총회를 참관을 하셨어요. 이제 처음보다 뒤로 갈수록 어떻게 좀 변화되는 모습이 있던가요?

◆ 김종미 > 2004년에는 참관 하겠다는 사람조차도 없었는데 지금은 계속 교단 문을 두드린 결과 지금은 교단에서 방청석도 마련하고, 또 참관인들에게 명패와 자료집도 제공하는 등 그것 자체가 굉장히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 요즘에는 인터넷 생중계도 하니까 현장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보게 되고, 그것들을 본 사람들이 SNS에 이제 소식을 올리면서 더 많은 성도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 자체가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 조혜진 > 그렇군요. 평신도들이 교단총회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좀 생각을 많이 해보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계속 참관을 하시면서요?

◆ 김종미 > 네. 몇 년 전에 총회에서 찬송가를 바꾸자는 결의가 나와서 저조차도 이제 찬송가를 새로 구입한 적이 있었어요. 그만큼 총회의 모든 사업이 교인들의 헌금으로 진행되는 일이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들이 결정되는지 꼭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예장통합총회에서 요가와 마술을 금지하는 건이 통과가 됐는데..

◇ 조혜진 > 그렇죠.

◆ 김종미 > 강제사항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요가가 비성경적이라고 하지만, 사실 지금 성도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교회 문화센터나 아동부에서는 전도용으로 많이 사용 중인데 참 많이 현실과는 다른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조혜진 > 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평신도들이 관심을 갖고 의견개진을 하면 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교단 총회를 지금까지 다녀오시면서 '이렇게 교단총회가 달라져야 된다.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 정기총회가.' 이렇게 생각하셨던 지점이 있다면 뭘까요?

◆ 김종미 > 그 예장통합은 총대수가 1천여 명이고, 예장합동은 1천 6백 4십 명이 4일에서 5일 동안 계속 회의를 진행해야 되는데요. 이번 합동에 갔을 때는 간이의자를 놓을 정도로 그 회의장이 좁았고, 위층에서는 마이크 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회의에 집중하기가 매우 어려워보였습니다.

그래서 예장통합 4개 노회가 총대 수 줄이자는 것도 헌의안에 올라왔던데, 지금은 총대 수가 너무 많아서 회의가 효율적으로 되지 않고 또 비용 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아 보여요.

◇ 조혜진 > 아, 1천 5백 명씩 모여서 회의를 하는 건 참 무리다?

◆ 김종미 > 네. 너무 무리인 것 같고, 또 그렇게 해서 참석한 총대들도 교회 교인들의 대표라는 인식을 가지고 책임감 있고 회의에 충실하게 임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통합 총회 마지막 날에 그 보고가 계속 이어지는데도 점심 드시러 나가는 총대들이 많았고, 회무 중간에도 간식이나 이런 것들로 로비에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 기장 총회도 정족수 미달로 폐회를 못하고 정회를 하는 그런 사건들을 보면서 이것들이 다 교인들의 헌금으로 이루어지는 총회인데,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총대들이 회의에 임하여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폐회하기 전에 비워진 총대들의 자리.

그래서 제 생각에는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총대들은 다음 해에는 참여하지 않게 하거나, 아니면 폐회 시간에 최종 출석을 부른다든지 기념품을 그 때 나눠준다고 하면 아마 끝까지 자리에 남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조혜진 > 그래도 좀 대표로 각 노회에서 뽑혀서 왔는데, 이분들이 끝까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자리를 비우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셨던 거예요?

◆ 김종미 > 네.

◇ 조혜진 > 끝까지 계시게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고민할 정도로.. 또 목사님들도 한 번 이 지점을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종미 > 네, 그래서 이번에 임원회에 올려서 또 고민한다고 하니까 내년 총회에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좀 기대합니다.

◇ 조혜진 > 네, 총회 평신도 참관단으로 인해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총회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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