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추석, 맛있게 보내세요~"

  • 2017-09-25 17:45

월드비전 소외이웃 위해 추석특식키트 제작

[앵커]
역대 가장 긴 추석명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드비전이 급식이나 도시락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추석선물상자를 마련했습니다. 이승규 기잡니다.

[기자]
지난 주말 국제기독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에 30여명의 후원자들이 모였습니다.

커다란 상자를 만들고 즉석밥과 김, 햄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반찬과 과일을 정성스럽게 포장합니다.

이 상자는 모두 추석명절을 앞두고 소외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월드비전은 지난 2000년부터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2천 200여 가정에 도시락 배달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10일이나 되는 이번 긴 추석연휴 동안 도시락 전달이 어려워지면서 이같은 추석 선물상자를 마련했습니다.

[전영순 국내사업본부장 / 월드비전]
"결식의 위험이 있는 아이들과 노인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저희들이 사랑의 도시락을 대신해서 10일 동안 대체해서 먹을 수 있는 특식을 제작해서 키트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

주말 아이들과 함께 자원봉사에 나선 후원자들은 소이이웃들에게도 넉넉한 한가위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정진성(아버지) 정가경(딸) / 자원봉사자]
"저희가 만든 도시락이 추석 긴 연휴동안 이웃 가족들에게 나누어져서 (그분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비전은 추석 선물상자 1천9백여 개를 제작해 전국 11개 월드비전 지역본부를 통해 결식 아동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합니다.

긴 연휴가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소외 이웃들을 돌아보는 마음이 더 풍성한 명절 연휴를 만들고 있습니다. CBS뉴스 이승귭니다.

[영상 최현 채성수 편집 김유미]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