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신학의 현실을 되돌아보며, 변혁을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5백년 역사의 개신교를 넘어 다시 새로운 기독교가 태동하길 바라는 신학자들이 종교개혁의 실천적 계승을 주창하는 책을 펴냈습니다.
종교개혁을 기념하며 나온 신간들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 종교개혁 500년, 以後 신학 / 변선환아키브 엮음 / 모시는사람들 펴냄
현장아카데미 이정배 원장과 세종대 이은선 교수 등의 신학자들이 종교개혁 5백주년을 기념하는 책을 펴냈습니다.
책은 종교개혁의 출발점인 루터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서구적 신학의 개념과 범주를 넘어 아시아적 관점에서 루터를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한국교회와 신학의 현실을 되돌아보며, 루터가 보인 ‘저항’의 역사를 근거로 새로운 기독교를 이야기합니다.
◇ 쉽게 읽는 기독교 강요 / 존 칼빈 지음 B.R. 우드 엮음 스데반 황 옮김 / 생명의말씀사 펴냄
부패한 가톨릭교회에서 나왔으나 정리되지 않은 신학으로 혼란에 빠진 신자들에게 바른 성경 해석과 구원에 대해 명쾌히 설명했던 종교개혁자 존 칼빈.
성경적 기독교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존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새롭게 요약한 책이 나왔습니다.
기독교 강요의 핵심 메시지를 현대화된 언어로 읽기 쉽게 교회와 성례, 정치 관련 부분이 생략됐습니다.
◇ 종교개혁 길 위를 걷다 / 김성영 외 4인 지음 / 두란노 펴냄
김성영 목사와 박용규 교수 등 전문 학자와 목회자로 구성된 다섯 명의 저자가 종교개혁 현장을 직접 취재해 기록한 책입니다.
종교개혁 발상지인 독일과 스위스부터 프랑스와 영국, 미국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종교개혁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지 곳곳을 따라가며, 종교개혁의 불길이 한국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소개합니다.
다양한 역사적 정보와 사진을 통해 종교개혁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 현 [영상편집] 최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