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곡강교회, 마을주민과 함께 하는 마당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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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곡강교회, 마을주민과 함께 하는 마당음악회 열어

  • 2017-11-13 14:19

12일 크로스오버 국악밴드 '숲' 초청

곡강교회는 11월 12일 교회 앞마당에서 크로스오버 국악밴드 숲을 초청해 '추수감사 마당음악회'를 개최했다. (포항CBS)

 

곡강교회(담임목사 김종하)는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11월 12일 교회 앞마당에서 '추수감사 마당음악회'를 개최했다.

성도와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음악회에는 크로스오버 국악밴드 숲(SOOPF)이 출연해 국악과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선보였다.

크로스오버 국악밴드 숲(SOOPF)은 Spontaneous Overflow Of Powerful Feeling(갑작스럽게 폭발하듯 넘쳐흐르는 아주 강렬한 감동)의 앞글자를 따온 단어로 지난 2014년 결성해 2016년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SOOPF은 가야금과 피리, 대금, 베이스 기타, 피아노, 드럼, 성악 등을 전공한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다양한 장르의 조화와 합일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밴드로, 정규앨범 '숲을 만나다' 발매 외에도 방송출연과 초청연주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새로운 CCM싱글앨범 '그길'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숲밴드는 마당음악회를 통해 국악과 찬양,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CBS)

 

숲은 이번 마당음악회에서 '아름다운나라'를 시작으로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와 '십자가 전달자',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등의 찬양곡을 비롯해, 'Eres Tu', 'Over The Rainbow' 등 팝송과 '참아름다워라', '찬송가 메들리'를 국악연주로 선사했다.

이와 함께 재소자의 시를 노랫말로 작곡한 판소리CCM '그길'과 진도아리랑, 뱃노래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하 목사는 "그동안 농촌교회의 특색을 살려 마을주민과 함께 하는 들판음악회를 개최했었다"며 "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교회마당이 마을의 소통과 대화의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당음악회라는 이름으로 개최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에 소속된 곡강교회는 지난 1957년 죽천교회 박두만 장로와 함께 인근 주민들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리면서 설립됐으며, 1997년 곡강중앙교회로 교회 명칭을 변경하고 새 교회당을 신축했다.

지난 1998년 12월 현 담임목사인 김종하 목사가 부임한 뒤 2000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와 2014년 첫 선교사 파송 등을 통해 농촌지역 섬김과 구령사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교회명칭을 곡강교회로 환원하고, 교회 역사와 마을이야기를 담은 '曲江이야기'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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