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교도소 재소자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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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교도소 재소자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 2017-11-17 21:42

백석대, 올해부터 교정보호학과 개설 인재양성

[앵커]

천안의 한 교도소 안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백석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익숙한 영화음악이 색소폰 화음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플롯 선율 속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가 한껏 느껴집니다.

경쾌한 밴드 공연에는 연주자도, 듣는 이도 어깨가 들썩입니다.

음악회가 열린 곳은 충남 천안의 한 교도솝니다.

백석대학교가 재소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시작한 찾아가는 음악회는 이번이 벌써 4번쨉니다.

[정정미 교수 / 백석대 학사부총장]
"우리만의 잔치가 아니라 이웃과 나누는 축제를 만들고 싶어서, 특별히 음악회 찾아올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백석대 평생교육원 소속 관악오케스트라와 문화예술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파티캣츠가 꾸민 찾아가는 음악회애는 160여명의 재소자들이 함께 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희수 소장 / 천안개방교도소]
"서로간에 마음이 공유돼서 자기들도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음악을 통해서 타인을 배려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훌륭한 인격으로 거듭나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백석대는 경찰학부에 올해부터 교정보호학과를 개설하고 교정교화를 위한 인재양성에 나섰습니다.

[김안식 교수 / 백석대 교정보호학 주임교수]
"형벌을 받은 범죄자를 교정교화 시키고 새 사람을 만들어서 사회의 일원으로 건전한 시민으로 복귀할 수 있는데 정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런 전공학문을 많이 가르쳐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돼야 할 그럴 때라고 생각합니다"

백석대는 범죄로 사회와 격리된 이들 역시 외면할 수 없는 이웃으로 여기며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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