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첫 여성 회장 취임...4년임기 이홍정 총무도 박수 속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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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첫 여성 회장 취임...4년임기 이홍정 총무도 박수 속 취임

  • 2017-11-20 18:1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0일 정기총회를 열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유영희 목사(오른쪽)를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교회협의회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총무에는 예장 통합총회 이홍정 목사(왼쪽)가 선임됐다.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늘(20일) 제66회 정기총회를 열고 예장 통합측 이홍정 목사를 새 총무로 확정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유영희 목사를 첫 여성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교계 연합기관 중 처음으로 여성 회장 시대를 열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서울 마포구 신수동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회관에서 제66회 정기총회를 열고 기하성 제1부총회장인 유영희 목사를 새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녹취]
유영희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회장
“특별히 올해는 종교개혁 5백주년 기념의 해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때에 시작되는 제66회기 동안에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개혁의 신앙으로 갱신과 정체성 회복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기도하며 애써야 하겠습니다.”

교회협의회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총무에는 실행위원회가 단독후보로 추천한 예장 통합측 이홍정 목사가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선임됐습니다.

이홍정 신임총무는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공동체가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총무
“오늘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위한 신앙의 투쟁은, 사랑과 평화를 위한 용기와 함께, 회개와 용서를 통한 치유와 화해의 영성과 전략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비상결사체와도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임기를 마친 김영주 전 총무는 한국 교회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교회협의회가 새로운 총무와 임원진을 중심으로 시대적 사명을 더욱 힘차게 감당해가길 기원했습니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개혁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총회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선언문에서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은 오늘의 한국 교회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참다운 교회 개혁으로 가난한 이웃이 고통받는 곳, 차별과 억압에 신음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 입니다.

(영상취재 / 최현, 박해우)
(장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6회 정기총회 / 오늘(20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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