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정의 회복 위해 힘쓰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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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정의 회복 위해 힘쓰는 교회

  • 2017-11-21 22:05

[교회순례] '부모학교' 운영하며 가정을 변화시키는 우리들교회

[앵커]
세대 간 갈등과 불화에 휩싸인 위기의 가정들에 주목하고, 건강한 가족관계 회복을 위해 힘쓰는 교회가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 시대의 가정들을 회복시켜가는 ‘우리들교회’를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그림을 그리는 데에 열중하고,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이 핍니다. 우리들교회에서 진행하는 부모학교 현장으로, 총 80명의 부모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교회는 지난 2013년부터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 회복을 도모하며 9주간의 부모교육 프로그램, 부모학교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들교회가 2013년부터 운영하는 '부모학교' 진행 모습.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자녀 양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다양한 강의와 활동을 통해 제시해 참여자들의 많은 공감과 회복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윤정 집사 / 우리들교회 부모학교 수강자
"지시형이 아니라 '엄마는 이것을 좀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이렇게 부드럽게 얘기하는 일단 어투가 바뀌었고요. 그렇게 하니까 아이의 반응도 좀 더 같이 예의 바르게 따라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부모학교에 지역사회의 비기독교인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아라 / 우리들교회 부모학교 수강자
"이런 성경 말씀은 잘 모르지만 보면서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그리고 성경 말씀뿐만이 아닌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아예 이런 강의를 통해서 하시니까 저는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학교는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하며, 강의가 없는 날에도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우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우리들교회 부모학교 강사
"부모님들이 온라인에다가 숙제, 그다음에 느낌, 과제 이런 걸 온라인을 통해서 참여하기 때문에 SNS를 활용해서 강의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 온라인을 합쳐서 참여하기 때문에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우리들교회는 부모학교뿐만 아니라 어린이학교와 아버지학교, 백세학교 등 연령대별로 다양한 가정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위로와 공감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우리들교회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백세학교. (사진=우리들교회 제공)

 


[인터뷰] 김양재 목사 / 우리들교회
"공감해주는 게 이렇게 놀라운 힘이 있을 줄 몰랐죠. (교회에) 왜 오냐 하면 들어주지 않아서 와요. 내가 힘든 일이 있어도 공동체에서 힘을 얻어서 그 힘으로 또 힘든 부모를 섬기고 남편을 섬기고 자녀를 섬기고 하는 일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들교회는 앞으로도 교육 프로그램과 말씀묵상에 집중하며, 개인과 가정의 회복을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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