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 "수험생 스스로 진로 찾도록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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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 "수험생 스스로 진로 찾도록 도와야"

  • 2017-11-22 17:32

[앵커]

지진발생으로 일주일 연기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2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는 수능 이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크리스천 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찾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기자]

과거에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치르는 대입 시험 한 번이 인생의 진로를 결정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대입 전형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반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과 가족들에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여전히 큰 부담이어서, 수능 이후 자칫 마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기독 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는 수능 결과가 모든 것을 결정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수능 이후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시험을 준비하느라 고생했던 수험생과 가족들이 서로 위로하며 격려해주는 시간을 보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 / 좋은교사 정책위원장
“수능이 자기 진로에 있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는 이미 지났기 때문에 수능 점수 하나에 너무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담담하게 수능 이후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고요.”

좋은교사는 수능 이후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각자의 은사를 찾아 삶의 방향을 생각하면서 진로를 결정하도록 돕자는 것입니다.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을 선택할 때도 특정 대학교를 고집하기보다는 학과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 / 좋은교사 정책위원장
“학생들이 자기 인생을 무엇에 몰입하게 할까. 내 삶을 가지고 어떤 기여를 통해서 사회와 이웃에게 기여하는 삶을 살게 할까. 여기에 촛점을 맞추고 자녀와 좀 대화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한편, 천관웅 목사가 이끄는 ‘뉴제너레이션워십 목요모임’이 수능시험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찬양 콘서트를 여는 등 각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수험생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영상취재 / 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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