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정 NCCK 총무취임 "민족 평화, 교회 변혁의 십자가 감당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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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정 NCCK 총무취임 "민족 평화, 교회 변혁의 십자가 감당하자 "

  • 2017-12-11 19:06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 총무로 취임한 이홍정 목사는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와 평화통일, 그리고 한국 교회의 일치와 변혁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1일) 열린 이홍정 총무 취임 감사예배 소식을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취임 감사예배가 주요 교단장을 비롯한 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연동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태에서 평화운동가로 활동해 온 이홍정 목사가 교회협의회 총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장상 목사 /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축사
“이 시대에 신앙인으로서 가져야 할 과제와 사명이 뭐냐면. 통일이지요. 교회협은 본래 통일을 위해서 평화 통일을 위해서 관심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관심 정도에 머물지 않게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홍정 총무 또한 인사말에서 이 시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평화를 이루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홍정 총무는 한국 교회는 함께 지고 가야 할 두개의 십자가가 있으며, 그것은 민족공동체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십자가, 그리고 한국 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을 위한 십자가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분단과 냉전의 포로상태에서 값싼 은총에 탐닉하며 사분오열하는 한국 교회의 모습으로는 민족공동체를 치유와 화해와 평화통일의 길로 이끌 수 없으며, 오늘 역사 속에서 진행되는 하나님의 구원 행동의 도구로 참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홍정 총무는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다양한 회원 교단들과 기관들, 여성과 남성, 평신도와 성직자, 전국과 지역 등 현실에서 서로 다른 점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교회협의회가 한반도 민족공동체를 위해 교회와 사회 모두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한국 교회가 교회간, 종교간, 빈부간, 세대간, 남남간, 남북간의 전인적 화해와 사회적 화해와 생태적 화해를 이루는 하나님의 화해 선교에 참여하도록 힘쓰겠습니다. ”

한편, 이홍정 총무 취임 감사예배에는 교회협의회 회원 교단 총회장들을 비롯해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울라프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 총무는 축하 서신을 통해 한반도 정의와 평화를 위해 세계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CBS뉴스 최경배 입니다.

(장소) 이홍정 목사 NCCK 총무취임 감사예배 / 11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
(영상취재 / 정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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