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연말 따뜻한 기독교 문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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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연말 따뜻한 기독교 문화 공연

  • 2017-12-22 17:42

[앵커]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광림교회에서는 아름다운 성탄 캐롤의 향연이 펼쳐졌고, 대학로에서는 문준경 전도사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터]
어스름한 예배당에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집니다.

서울 광림교회가 대림절을 맞아 마련한 ‘빛의 숲 채리티 콘서트’입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알려진 체코 ‘보니 푸에리 소년합창단’이 찾아와 클래식과 한국 가곡, 크리스마스 캐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웃과 함께 관람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콘서트' 형식으로 마련됐습니다.

수익금 전액은 은평재활원 건립 후원기금으로 전달돼 장애인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뮤지컬 '문준경' 시즌4 공연 모습.

 


구한말 전남 신안의 섬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기까지 11개 교회와 70여명의 목회자들을 세운 평신도 여성 전도사, 문준경.

문준경 전도사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문준경’이 연말, 관객들을 다시 한 번 찾아왔습니다.

[현장음]
“예수님께선 변치 않는 사랑으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의 모든 눈물 닦아 주십니다 예수가 누군디 예수가 누군디 예수가 누군디”

지난 2014년 초연한 뮤지컬 ‘문준경’은 문준경 전도사의 어린 시절부터 복음을 접하고 변화된 후 ‘믿음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모습까지 그녀의 전 생애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극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호소력 있는 연기와 음악에 담아 표현해 인생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도전합니다.

[인터뷰] 심윤정 감독 / 뮤지컬 ‘문준경’ 연출
“이 뮤지컬 ‘문준경’을 보고나서 ‘아, 나만 잘 되기 위하여서 교회에 나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더 사랑을 전하고 예수님의 향기를 전해야겠구나‘ 결단하는 사람들이 이 한국교회에도 많이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장애인들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토요일 공연에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 통역을 제공합니다.

뮤지컬 ‘문준경’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채성수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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