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교계 이슈 결산 ②] 이단 부정적 이미지 세탁 강화..CBS 각종 이단 상대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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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교계 이슈 결산 ②] 이단 부정적 이미지 세탁 강화..CBS 각종 이단 상대 승소

  • 2017-12-26 20:07

[앵커]

공교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단 단체들의 포교 활동은 올해도 계속됐습니다.

이들에 맞서 한국교회를 보호하는데 힘써온 CBS는 신천지와 천부교 등 각종 이단 단체와의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도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 가운데 신천지의 활동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신천지는 올해 9월 위장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앞세워 세계 평화 행사라는 명목으로 잠실주경기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잠실주경기장측으로부터 대관을 받지 못해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장에서 행사를 치러야했습니다.

신천지는 이 과정에서 청와대 게시판에 잠실주경기장 대관을 가능하게 해달라는 청원을 올렸지만 묵살 당했습니다.

신천지는 자신들의 이단성과 반사회적 이미지를 세탁하기위해 허위 사실로 CBS를 규탄하는 일에도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형 집회를 열어 CBS를 비난하고, 수차례 CBS 비방 유인물을 나눠주는가 하면 대형버스에 CBS를 폄훼하는 문구를 적어 시내를 누비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난 24일 신천지 광화문 집회
"거짓말하는 CBS가 반국가 반종교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신천지가 승리했다 박수"

그러나 CBS는 신천지를 비롯한 각종 이단 단체들이 제기한 법적 소송에서 모두 승소해 CBS의 보도가 정당함을 당당히 입증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달, 신천지 내부에서 이만희 교주를 위한 억대 굿판을 벌인 정황이 있다고 폭로한 CBS 보도가 문제없다고 최종 판결했습니다.

또, 대법원은 CBS 특집 다큐 ‘신천지에 빠진사람들’의 법적 쟁점 30가지 가운데 일부 사실에 대해서만 반론을 인정했고, 정정보도 청구 역시 단 1건 만을 인정했습니다.

소송 비용 역시 신천지 측이 9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CBS가 부담하라고 판결해 사실상 CBS는 완승을 거뒀습니다.

CBS는 이밖에도 이단 원조 격인 천부교와 박옥수 씨가 이끄는 기쁜소식선교회를 상대로한 소송에서도 승소했습니다.

CBS는 지난 2014년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과 천부교 피해자들이 주최한 기자회견 내용을 중심으로 천부교의 노동착취와 신도 암매장, 박윤명 대표의 실종 의혹 등을 보도한 바 있는데, 대법원이 지난 달 CBS의 보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또, 지난 2015년 당시 수백억 대 주식사기 혐의를 받은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씨의 재판과정에서 전관예우 논란과 재판부 편의 제공 의혹 등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올 6월 법원은 보도에 문제가 없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습니다.

올 한해 이단 단체들은 이미지 세탁에 나서며, 그들의 실체를 알린 CBS를 지속적으로 공격해왔지만 법원은 CBS의 보도가 정당했다고 판결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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