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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2017 목회자 의식조사' 결과 발표..담임목사 만족도 44.3%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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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2017 목회자 의식조사' 결과 발표..담임목사 만족도 44.3% 그쳐

[앵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지난 2012년에 이어 5년 만에 목회자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5년 전과 비교해 담임목회자들의 사기가 저하됐고 활동성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대안 모색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주열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교회 담임목회자들의 시무교회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담임목사들의 시무교회 만족도는 5년 전 71.8%에 비해 27%가량 떨어진 44.3%로 조사됐습니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도 2012년 26.6%에 비해 7%가량 늘어난 33.3%에 달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담임목사들은 '교회 사역에 대한 일반 성도의 참여' 면에서 5년 전에는 72.6%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지난해에는 48.3%로 급감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도와 예배의 영성' 면에서도 2012년 71.6%에서 48%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교회 전문사역, 지역사회봉사, 전도활동, 소그룹 활동 등에 대해서도 목회 만족도가 30%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지용근 대표 / 지앤컴리서치
“가장 목회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 물어봤을 때 교회 성장이 더디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거든요. 이런 것에 대해서도 목회자들이 의기소침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특별히 교회 헌금이 주는 것에 대한 압박을 받는 것 같습니다. ”

담임목사의 활동성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주 동안의 설교 횟수와 설교시간에도 영향을 미쳐 2012년에는 평균 7.5회의 설교를 했는데 5년 뒤인 2017년에는 6.7회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담임목사들의 최근 1년 동안의 전도 경험률도 50.8%에 그쳤습니다.

게다가 교회 성도들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 역시 2012년에 비해 낮아졌습니다.

담임목사와 당회와의 관계는 5점 척도로 볼 때 2012년 4.07점에서 2017년 3.51점으로 줄었습니다.

담임목사와 일반성도,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와의 관계도 2012년에는 각각 4.15점과 3.54점이던 것이 2017년에는 4.08점과 3.44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담임목사의 목회 만족도 저하는 한국교회의 미래와도 직결된다며, 이에 대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담임목사들이 양적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역사회 맞춤형 목회로의 전환도 모색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사회가 복잡하고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목회 현장에서 거기에 맞는 작은 대안들을 만들어가면서 연대하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런 것들이 필요한 방식이 되지 않을까 (교단을 초월해서?) 네.”

이밖에 담임목사들의 사례비가 2012년 평균 213만원이던 것이 2017년에는 176만원으로 줄어 사례비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목회자 의식조사는 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507명의 담임목회자를 비례할당 방식으로 표본 추출해 일대일 면접과 온라인 조사를 병행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이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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