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의회, "민족공동체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운동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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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의회, "민족공동체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운동에 힘쓰겠다"

  • 2018-01-25 21:17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늘(25일) 첫 번째 실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진행할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우리사회의 치유와 평화통일운동에 힘쓸 계획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새로운 리더를 맞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는 올 한해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에 집중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이홍정 총무 취임 이후 제주 4.3평화공원 등 분단의 상처를 간직한 지역을 방문한 교회협의회는 제주4.3평화재단과 5.18기념재단,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그리고 새로 출발하는 4.16재단과 공동협력체계를 갖추고 민족 치유 화해의 사역을 전개합니다.

[현장음] 이홍정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 사역은 평화통일로 가는 과정에 북한에 남겨진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는 전례들을 만드는 일이 될 것이며, 아시아에 남겨진 냉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는 일과도 연결될 것입니다"

교회협의회는 또, ‘1천 토대교회, 1만 평생회원 세우기 운동’과 ‘에큐메니컬 공동선교기금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1만8천여 회원교회들 중 에큐메니컬 운동에 뜻을 같이하며 물질적 지원을 할 수 있는 1천 교회와 1만 명의 성도들을 모집한다는 뜻입니다.

에큐메니컬 공동선교기금은 각 사회선교현장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위한 기금입니다.

특히,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고, 지역교회 현장 목회자들에게 설교자료와 목회정보 등을 제공할 스마트폰 앱 ‘목회수첩’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사회적 고난현장도 방문합니다.

세월호 가족과 KTX해고 노동자들을 만나고 제주 4.3평화순례를 진행합니다.

한편, 총무선거 규정과 관련한 안건은 부결됐습니다.

인선위원회에서 추천된 후보가 실행위원회나 총회에서 '재적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하는 규정을 출석인원인 '재석 2/3' 이상을 얻어야하는 것으로 변경하자는 안건은 3달 뒤 열리는 다음 실행위원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정선택 영상편집/김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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