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가 심각한 학내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전계헌 총회장이 전국 교회에 목회서신을 발송하고, 모든 당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길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전계헌 총회장은 최근 "거룩하고 경건해야 할 신학교 교정에 폭력이 난무하고, 용역들은 완력으로 우리 자녀를 밀쳐내는 등 비극적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계헌 총회장은 "재단이사회는 즉시 정관을 원 상태로 개정해 총회 소유로 돌려놓으라"며 "총신의 모든 재산과 자리는 여러분이 독점해 누릴 수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계헌 총회장은 마지막으로 "현 사태의 모든 근원인 총장은 이유 없이 즉시 물러나라"며 "총장이 갖고 있는 좋은 신학교로의 발전이라는 꿈이 진실이라면 그 뜻이 후배들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면 당장 퇴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