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의 상징적 언어 읽을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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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의 상징적 언어 읽을 수 있어야"

[앵커]
한국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비잔틴 성화의 신학적 의미를 설명하는 책을 펴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 걸려있는 서미경 따띠안나의 성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른쪽 어깨에 있는 두 개의 금띠와 후광은 그 분의 권능과 신성을 의미하고, 들려있는 뒤꿈치와 펄럭이는 옷자락은 예수께서 먼저 나서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있다는 정황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그리스정교회의 성화는 2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여러 작법들을 통해 성서와 신앙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한국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비잔틴 성화의 기법과 신학적 가르침을 분석한 책을 펴냈습니다.

비잔틴 성화 영성예술 /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지음 / 정교회출판사 펴냄

조성암 대주교는 "성화는 그리스도교 역사의 영적 보물"이라고 말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성화의 상징적 언어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 한국정교회
"성화는 장식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화는 구성과 색을 통해서 교회의 가르침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 '비잔틴 성화 영성예술'을 펴낸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책은 지난 2005년 초판 된 '영성예술'의 개정증보판으로, 비잔틴성화 45점을 역사적인 틀 안에서 설명하고, 정교회 신학과 예술사에 기초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은 비잔틴 예술사 최초로 한국어 제목으로 된 국내 성화 작품들도 함께 소개하며, 한국에서도 비잔틴 성화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음에 집중합니다.

책 '비잔틴 성화 영성예술'은 예수 그리스도와 공생애 주요 사건, 성모 마리아와 사도, 성인들의 성화를 해설하는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정용현 최내호(수습) [영상편집] 이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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