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성도가 세상을 변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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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성도가 세상을 변화 시킨다"

  • 2018-04-13 11:08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 4월 22일 위임예배

4월 22일, 위임예배를 드릴 예정인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

 

“호산나교회로 처음 올 때부터 하나님께서 너무나도 선명하게 주신 목회의 방향은 ‘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성도’라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구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상황 속에서 정확하게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6년 3월, 호산나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지 만 2년이 지나 오는 22일, 위임예배를 앞둔 유진소 목사의 목회 방향은 확실했다. ‘진짜 좋은 교회’라는 것이다.

“교회라는 것이 세상의 대답이고,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주님이 직접 만드신 것이라고 한다면 그러한 진짜 교회의 본질을 이루기 위해 일을 해야 합니다.”

유 목사가 호산나교회로 부임하기 전 시무했던 미국 ANC온누리교회는 ‘이민교회의 롤 모델이 되는 교회’가 목표였다. 호산나교회로 부임해서는 ‘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성도’라는 목표 아래 지역 속에서 교회의 존재 목적을 확실히 정했다.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행복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행복하기 때문에 교회는 아름다운 교회를 지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호산나교회는 유 목사가 이런 목회 방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표어를 ‘내 교회를 세우리니’로 정했다.

“첫째, 온전한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온전한 영향력을 발휘해 교회가 지역 주변에 아름다운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다. 그래야 성도들의 영적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우리가 정말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세상을 섬길 때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온전한 사역입니다. 군중처럼 모인 교회가 아니라 성도 한명 한명이 작은 교회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갖고 만들어가야 교회가 중요한 것입니다.”

유 목사는 호산나교회가 부산에서 대형교회인 만큼 현실적으로 필요한 역할은 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치적인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에는 단호하게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부에서 호산나교회 담임목사니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대부분이 정치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저는 개교회가 가장 아름답게 서는 것에서부터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관심과 집중은 ‘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성도’가 주변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한 초점만큼은 고집할 것입니다.

교회의 규모만을 따지다 실패로 돌아간 교회가 많은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호산나교회의 추상적이지만 구체적이기도 한 ‘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성도’가 내일의 호산나교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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