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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잊지 맙시다"

기독인들, 기억예배 드려..오는 15일에도 안산에서 예배

세월호 참사로 딸 문지성 양을 먼저 보낸 아버지 문종택 씨가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 아비의 마음을 불렀다. 애절한 노랫말이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4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들에게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다. 진상규명은 여전히 제자리고, 책임자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 4주기..진상규명 여전히 힘들어

세월호 가족은 참사가 잊혀질까봐 가장 두렵다. 광화문 광장에서 예배를 드린 기독인들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16일 합동 영결 추모식이 끝나면 안산 화랑유원지에 있는 합동 분향소도 철거할 예정이다. 같은 자리에 안전공원을 만든다고 하지만, 추모시설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항의 등으로 세월호 가족의 마음은 멍들고 있다.

안전공원이 만들어질 때까지 사람들이 세월호를 기억이나 해줄까 가족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세월호 참사 4주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복음주의권 기독인들이 나섰다. 교회 2.0 목회자운동과 성서한국 등 기독인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 기억예배를 드리고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는 한편, 책임자 처벌이 완료될 때까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이 땅에 뿌려진 4월의 피눈물을 꽃으로 피우기 위해 더 열심히 살겠다"며 "우리 역사의 4월을 꽃 만발한 자연의 봄처럼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설교를 맡은 생명평화마당 공동대표 이은선 교수는 "가짜뉴스들이 세월호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가짜뉴스의 진원지라는 사실이 우리의 마음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증언에 나선 416연대 안순호 공동대표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활동을 벌이고 있고, 제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도 곧 꾸려질 예정이지만,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인사들이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 관심 다시 한 번 필요할 때"

안 공동대표는 선체조사위와 특조위의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꽃샘추위로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150여 명의 기독인들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기독인들은 오는 15일에도 안산 화랑 유원지를 찾아 세월호 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등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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