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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교회 섬기는 부산YMCA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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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교회 섬기는 부산YMCA 만들겠다"

부산YMCA 12대 사무총장 오문범 선임

부산YMCA 12대 사무총장에 선임된 오문범 총장.
이달 23일, 취임식을 앞둔 부산YMCA 12대 사무총장 오문범 총장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목사 출신의 시민사회운동가이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스스로 다짐한 것이 있었습니다. 좋은 목사 보다는 바른 목사가 되어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역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진주YMCA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를 만나 이야기 하면서 나도 YMCA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오 총장은 부산YMCA에 입사할 때만 하더라도 딱 3년만 일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입사 후 3년이 지날 즈음 그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IMF 사태가 터지면서 교회로 돌아가지 않고, 시민사회운동가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이 때 그가 실장을 지낸 시민중계실은 실직자 등 경제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업무를 보던 곳이었다.

“IMF 때문에 수많은 실업자가 양산됐는데 고속 경제성장 속에 등한시 된 노동법과 노조의 역할을 되짚어 보고, 억울함을 호소할 곳 없는 그들을 보듬는 것이 제 역할이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이 없어야겠고, 그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된다면 그 역시 아름다운 사역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사무총장 자리에 앉기 전, 부산YMCA 총괄부장, 반송종합사회복지관정,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장, 기회조정실장, 사무부총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경험하면서 부산YMCA 73년의 역사상 전 김길구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외부인사가 아닌 내부승진으로 사무총장에 올랐다.

“내부승진의 장점은 누구보다 내부를 잘 알고 있기에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들, 지역사회와의 협업 등을 체계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기적으로 회원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6~7천명이었는데 지금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오 총장은 회원 수 급감 원인을 그 인구가 줄고, 고령화 되는 지역적인 특징 보다는 사회에 정확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YMCA의 역할 부족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YMCA의 운동을 생활환경 주변에서도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현장 운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YMCA는 기독교 신앙에 투철한 청년들이 사회의 영적, 도덕적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운동을 전개한 것에 시작됐다. 그만큼 교회와의 관계형성이 밀접해야 하는데 그동안 신뢰가 끊긴 상태가 오래 지속돼 왔다. 이런 내용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오 총장은 교회와의 관계 형성을 위해 YMCA가 갖고 있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청년 캠프 프로젝트를 개발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YMCA가 교회에 무엇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스로 캠프를 진행하기 힘든 작은 교회를 위해 YMCA가 갖고 있는 캠프의 장점, 청소년들의 진로고민 등을 잘 접목시킨 프로젝트를 개발해 교회를 섬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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