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계환 목사, '교육'으로 신천지 막을 수 있어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홍계환 목사, '교육'으로 신천지 막을 수 있어

  • 2018-05-29 13:58

한기총, 신천지 집단 대책세미나 개최

지난 4월, 한기총 신천지특별대책위원장에 선임된 홍계환 목사.

 

“한국교회가 아는 신천지의 정보는 오래 전 신천지에서 활동했던 이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지금의 동향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4월 2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산하기관인 신천지특별대책위원장에 선임된 홍계환 목사는 한기총이 중심이 되어 이단 신천지 대처를 위한 전문가 그룹을 만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신천지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기 위해 한기총이 지난 2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한 ‘신천지 집단 대책세미나’에서 홍 목사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홍 목사는 신천지 대처를 위한 전문가 그룹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신천지가 한국교회를 무너트리기 위해 벌이는 일의 구체적인 최신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추수꾼은 더 이상 없습니다. 교회 앞에 ‘신천지 출입 금지’라는 현수막과 스티커를 부착하고, 신천지 집단의 특징을 나열하며 신천지의 출입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대책 방식은 아무런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무의미한 방어책입니다.”

“현재 신천지 교인이 정통 교회에 잠입해 전도 활동과 교회 혼란을 조장하는 등의 추수꾼, 산 옮기기 전략은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홍 목사는 그동안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신천지 집단의 허구성을 알리는 등 교인들 스스로 변증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져야 이만희를 믿는 것이 영생의 길이 아니고, 복음의 중심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신천지 파멸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만희 사후 이탈하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신천지 파멸의 징후로 불안정한 후계구도와 아류 혹은 분파의 등장, 의도적인 갈등 구도 형성, 재산 형성에 대한 집착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한국교회의 잘못된 특징이 한번 이단은 영원한 이단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아무리 회심하고 개종했다 하더라도 이를 받아주지 않다보니 갈 곳없는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에 남거나 방황하면서 결국 신앙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이단 문제에 대한 교회의 역할은 ‘정죄’와 ‘분리’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홍 목사는 고신대를 졸업한 후 목사안수를 받아 영남장로회신학교를 운영, 신천지 안드레지파 센터장을 개종시킨 후 신학을 가르쳐 정상적으로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