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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논평]민주화시대의 기독교정신 계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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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논평]민주화시대의 기독교정신 계승해야

박정희 정권을 거쳐 전두환 정권까지 암울했던 독재시절에 탄압받던 인사들이 찾은 곳은 교회였습니다.

기독교는 독재정권 그리고 민주화 과정에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울 종로 5가에 있는 기독교회관은 민주화운동의 중심지로 불렸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탄압받던 노동자들과 학생, 청년, 재야인사들의 피난처였습니다.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기독교인들은 한결같이 기독교가 독재에 저항했던 것은 탄압받던 사람들의 인권을 존중했기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민주화를 촉구하던 학생과 청년, 노동자들이 탄압받는 것은 하나님의 법에 따르면 정의롭지 못하다는 얘기입니다.

민주화시절 5가권으로 불리웠던 기독교회관과 교회를 찾은 사람들은 기독교인들만이 아니었습니다.

민주화를 열망하던 비기독교인들도 스스로 교회를 찾았다고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기독교인사들은 증언합니다.

교회는 소외당한 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고 시민들은 그런 교회를 신뢰했습니다.

민주화운동을 하다 구속된 사람들을 감옥에서 석방시켜줄수 있는 힘이 교회에는 없었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성과 용기가 있었습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따랐습니다.

민주화의 열매를 마음껏 누리고 있고 가난도 떨쳐버린 요즘 사람들은 아쉬운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큰 교회를 중심으로 터져 나오는 뉴스들은 별로 존경하고 싶지 않은 교회의 모습으로 투영됩니다.

웅장한 교회건물이 교회를 신뢰하도록 하는 요소가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정신과 행동이 교회를 신뢰하도록 만드는 요인이었음을 민주화운동 과정의 교회가 시사하고 있습니다.

독재정권 시절과 형태는 다르지만 우리 주변에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 아직도 억울함을 호소할 곳이 없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섬기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요.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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