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논평]국내의 미전도종족 선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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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논평]국내의 미전도종족 선교해야

  • 2018-06-23 19:17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주최한 세계선교대회가 선교사 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선교대회에서 대회의 방향과는 다를수 있지만 주목할 만한 주장이 나왔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해 8월 풀려났던 캐나다 토론토의 큰빛교회 임현수 원로목사는
한국교회 교인들을 향해 영적인 양반노릇하는 '도덕적 상놈'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인성교육을 외면하고 주입식 교육에 몰두하는 것은 닭을 키우는 양계사업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년들이야말로 미전도종족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요즘 젊은세대는 인성이나 도덕, 종교에 관심이 없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종교없는 인구의 비율은 20대가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이 가장 낮았습니다.

종교를 갖고 있지 않는 젋은 세대들은 교회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깊은 생각없이 냉소적입니다.

인터넷 댓글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날마다 시간마다 올라오는 댓글에 자신의 생각을 투영하고 또 공유합니다.

교회와 관련한 부정적인 뉴스가 생성되면 서슴없이 개독교라는 댓글을 답니다.

원래 종교에 관심이 없는 청소년들은 인터넷의 한줄평으로 교회에 대한 생각이 고착화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세계선교대회에서 국내의 미전도종족을 거론한 것이 대회의 방향과 다를수 있지만 그냥 지나칠수 만은 없는 지적입니다.

국내 미전도종족에 대한 선교의 출발점은 그들에게 나아가는 것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할수 있습니다.

학원가서 공부만 하면되는 청소년들에게 구원이라든지 십자가의 도라든지 하는 깊은 개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접근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공부에 지치고 스마트폰에 빠져 영혼이 피폐해지는 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 잡으면 어떻게 살아도 괜찮다는 교회의 어른들이 자녀들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임현수 목사는 육신을 위한 밥만 먹지말고 주님이 주시는 꿈을 먹어야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한국교회가 크게 확장되고 있을때 세계선교를 위해 엄청난 열정을 쏟은 것처럼
이제는 국내의 미전도종족들인 청소년 선교에도 열정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기독교인이 기독교인 다워져야 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는 젊은이들에게 진지한 복음을 들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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