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독교계 연합운동 산증인 '안용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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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독교계 연합운동 산증인 '안용운 목사'

지난 24일,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식 열려

지난 24일, 은퇴한 온천교회 안용운 목사.
지난 24일 오후, 온천교회에서 안용운 목사의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식이 열렸다.

부산 기독교계 연합운동에서 그를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업적은 대단하다. 부산 그래함 페스티발 총괄총무,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운동, 동성애 반대운동, (사)행복한 윤리재단 이사장 등.

부산의 1,800여 교회의 일치를 내세워 세상에 선한 영향력으로 부산의 복음율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안 목사를 만나 그동안의 그의 사역과 은퇴 후 사역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교인들의 든든한 지원 위에 세워진 연합운동 사역

“지금까지 저를 믿고, 희생하면서 연합운동이라는 사역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온천교회 성도님들께 늘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부산 기독교 연합운동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안용운 목사(온천교회)는 지난 24일, 담임 목회를 마감하면서 교회가 항상 많은 것을 양보한다는 것을 알고, 그 부분이 항상 마음 아팠다고 한다.

“우리 권사님 한 분이 남이 안하는 일을 목사님께서 꼭 하신다면서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독립투사의 딸이였습니다라는 말이 담임목회를 마감하면서 가장 아픈 부분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도들의 든든한 지원 아래 안 목사는 지난 20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 부산 그래함 페스티발을 통해 부산기독교계 연합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이 됐다.

그는 부산 그래함 페스티발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부산 기독교계 연합운동의 10년을 앞당겼다고 자부한다.

부산 그래함 페스티발 총괄총무를 맡아 일회성 대형 집회가 아닌 수많은 기도와 준비를 바탕으로 하는 복음전도집회로 도신 전역에 걸친 연합기도운동이며 모든 교단과 교파의 동역과 연합으로 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는 부산 그래함 페스티발을 성공리에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과 본부장, 이사장직을 맡아 기독교계 연합운동의 화려한 비상을 시작했다.

안용운 목사.
□ 목회의 시작

부산에서 경남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안 목사는 고등학교 교사 생활 중 SFC 평신도 간사를 겸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지도자로 세우려고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신학 공부를 위해 고려신학대학원에 입학했고, 지난 1990년, 목사 안수를 받아 경남 진주에 있는 진성교회에서 첫 담임목회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이 때 목회라는 것이 교인들과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란 걸 깨닫게 됐다고 한다. 큰 교회가 좋은 것 같지만 사실은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목회와 함께 진성교회에서의 8년 간 연합운동 사역은 그에게 연합운동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매일처럼 진주에서 다양한 교단의 목회자와 만나 교제를 나눴고, 진주YMCA와 진주경실련 등 시민사회 단체에서도 역할을 맡아 활동하면서 연합운동에서 필요로 하는 일치를 배울 수 있었다.

진성교회에서 8년이 지날 무렵 그에게는 계속해서 진성교회에서 사역하는 것과 개척 사역, 다른 곳으로 부임하는 것 등을 두고 기도하는 중 1996년 4월, 온천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받아 오늘에 이르게 됐다.

□ 은퇴 후의 사역

“은퇴하는 날까지 후임 목사님이 선임되지 못했는데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분이 오시던지 심방에 집중하고, 교인들을 양육하는 일에 집중하였으면 합니다.”

연합운동 사역을 적극 지지해 왔던 교인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그는 후임자에게는 자신과 다른 양육 목회를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제는 일 중심에서 관계 중심의 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목회자를 위한 성령 사역 훈련인 두나미스 성령 사역을 통해 성령 운동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그동안 그의 행적으로 미뤄 담임 목회를 마감하고, 제 2의 목회를 시작하는 안 목사에게 기독교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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