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기독교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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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 기독교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앞둬

[앵커]

일본은 복음의 불모지라고 알려져 있지만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과 관련된 기독교 유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유적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절차를 추진 중이었는데요.

내일(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복음의 불모지라 불리지만 우리나라보다 훨씬 먼저 순교의 피가 뿌려진 곳입니다.

1549년 예수회 신부인 프란치스코 자비에르에 의해 처음 복음이 전해진 일본은 159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막부정권이 잇따라 금교령을 내리면서 처절한 기독교 박해의 시대를 맞게 됩니다.

기독교가 금지된 상황 속에서도 일본의 기독교인들은 200년 가까이 은밀하게 신앙을 지켜왔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기독교 선교가 이뤄진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기독교 관련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나가사키현 세계유산등록추진과는 1854년 나가사키에 온 선교사들이 건축한 ‘오우라 천주당’을 비롯한 12곳의 유적지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해왔습니다.

[인터뷰] 마쓰오/나가사키현 대마도진흥국
"이번에 세계 유산이 등록된 후 나가사키에 오셨을 때, 나가사키의 유산들도 보러와주셨으면 합니다. 나가사키에는 12곳의 유산이 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현의 기독교 유적지는 CBS가 '오무라,히라도,사세보 순례길'을 개척해 순례여행을 진행해온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에 흘러온 기독교가 가혹한 박해 속에서도 어떻게 지켜지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유적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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