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 거부 순국 순교자 고 최인규 권사 흉상 부조 제막식 동해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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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거부 순국 순교자 고 최인규 권사 흉상 부조 제막식 동해에서 열려

  • 2018-07-04 15:19

신사참배 80년 우상숭배 회개의 의미 되새겨

순국 순교자고 최인규 권사 흉상부조

 

일제에 항거해 신사참배와 동방요배, 창씨개명등을 거부하고 옥고를 치르다 숨진 순국 순교자인 고 최인규 권사 흉상 부조 제막식이 지난 3일 동해 천곡감리교회에서 열렸다.

기감 중부연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막식은 고 최인규 권사 흉상부조 설치와 함께 김재근 감리사(기감 강화남 지방)의 사회로 배영자 장로(여선교회 연합회장)의 성경봉독, 천곡교회와 중부연회 사모의 특별찬양, 윤보환 감독(기감 중부연회)의 설교, 신사참배 80년 우상숭배를 회개하는 선언문 낭독, 황용규 목사(동해천곡교회)의 인사말, 김성태 감리사(기감 동해삼척지방)의 축도가 이어졌다.
순국 순교자 고 최인규 권사 흉상부조 제막식이 지난 3일 동해천곡교회에서 열렸다.

 


최인규 권사는 1881년 동해시 송정동에서 출생해 1921년 동해북평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후 절제의 생활과 대물림 우상을 소각했고 이후 천곡교회로 이명하여 예배를 인도했으며 1935년 자신의 전 재산(밭1,369평, 논 539평)을 천곡교회에 봉헌했다.

광복을 5년 앞둔 1940년 5월 최 권사는 신사참배, 동방요배, 황국신민서사, 창씨개명등을 거부에 일본에 체포됐으며 그로부터 1년 후 징역 2년형을 언도받고 심한고문과 옥고를 치르던 중 1942년 12월 16일 감옥에서 순교했다.

이후 강릉지방 삼척구역 7개 교회가 삼척제일교회 교정에 유해 안장 및 기념비를 제막했으며 순교한 지 44년이 지난 1986년 12월 16일 최인규 권사의 유해를 삼척제일교회로부터 천곡교회 교정에 천장하여 동해지방에 의해 순교비를 복원하여 세웠다.

기감 중부연회 윤보환감독은 “신사참배 80년을 맞이해서 우리 감리교회 순교자를 추앙하고 높이기 위해서 오늘 흉상 부조 제막식을 열게 되었다”며 “앞으로 '신사참배는 우상숭배'라는 회개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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