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제 26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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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제 26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수상작 전시

  • 2018-07-20 18:41

[앵커]
자신의 신앙고백을 화폭에 담는 기독미술인들이 있습니다.

미술작품을 통해 복음을 전해온 한국미술인선교회가 제 26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을 열었습니다.

올해는 어떤 작품이 대상을 받았을까요?

삶과 신앙이 녹아있는 아름다운 미술 작품들을 이빛나 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미술인선교회가 신진 작가 발굴과 기독 미술 발전을 위해 개최한 제 26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의 최종 수상작이 공개됐습니다.

올해의 대상은 김영주 작가에게 돌아갔습니다.

김 작가의 작품 '출애굽기 16 :4'은 비 같이 내리는 양식 '만나'와 그것을 거두며 기뻐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자유분방한 터치와 시원한 색감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인터뷰] 김영주 작가 /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대상 수상자
"이 이스라엘 민족의 모습은 광야를 지나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은데요. 하나님만 바라보고 또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밝고 시원한 색감을 살려서 우리의 갈증의 영원한 해소를 표현하였습니다."

김 작가는 앞으로도 기독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진리를 전하는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영주 작가 /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대상 수상자
"저의 개인의 발전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를 저뿐만 아니라 다른 훌륭한 작가님들과 함께 같이 전시를 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우수상은 요한복음 21장의 물고기를 독창적으로 표현한 변진미 작가의 작품 '꿈꾸라 153' 과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의지를 담은 전경선 작가의 작품 '인생과 소망' 이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특선작 11점과 입선작 38점 등 작가들의 신앙고백을 담은 총 52점의 작품들이 서울 밀알미술관에 전시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 26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수상작 전시.

 


한국미술인선교회 전태영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 대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법의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전체적으로 수준이 향상된 것을 느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전태영 회장 / 한국미술인선교회
"(이번 작품들이) 현대적인 것과 고전기법으로 다양하게 표현이 되었는데 작년보다 조금 작품의 수준들이 향상이 되어서 우리가 심사할 때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한국미술인선교회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마치면 회원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선교회는 농어촌의 미자립교회를 찾아가 벽화 그리기와 지역 어린이 초청 미술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신예 작가들의 다양한 기독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며,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 열립니다. CBS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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