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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총연합회 임시총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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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총연합회 임시총회 '파행'

비상대책위 VS 강력 대응…부산 교계 연합운동 적신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0회기 임시총회에서 자문위원과 대의원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성훈 목사) 제40회기 대의원 임시총회가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1시간 여 분쟁 끝에 개회 선언도 하지 못한 채 파행됐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동래중앙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소집해 ‘부족임원 충원’과 ‘교회 회원제’, ‘기독교 근세 역사관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 ‘정관 수정보고’ 등 네 가지 안건을 상정, 처리하려고 했으나 개회조차 하지 못하면서 자동 폐기됐다.

부기총 증경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9명이 이날 임시총회가 안건 상정에 위법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소집 요건 또한 갖추지 못했다고 개회 불가를 주장한 끝에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들이 내세운 소집 요건 불충족 사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부기총 사무국에서 발송된 소집공문이 두 가지 종류라는 것. 둘째, 네 가지 안건 상정이 모두 위법성이 있다는 것.

부기총 사무국에서 작성한 소집공문 두 종류는 안건 네 가지 중 세 가지는 동일하지만 ‘기독교 근세 역사관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와 ‘크리스찬 정치위원회 구성’이라는 안건 한 가지가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진실공방 양상이 펼쳐졌는데 사무국에서는 다른 종류의 소집공문은 대표회장 결제 전 작성된 것으로 발송된 소집공문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 임시총회가 파행된 것은 차기 대표회장 선출 문제와 실무임원 임기 연장 문제가 주된 이유라는 의견이 있어 계속해서 진통이 예상된다.

자문위원 A목사는 “사무국에서 대의원에게 연락을 해서 임시총회에서 개정될 예정이었던 정관에 대해 공증을 받기 위해 인감도장을 갖고 오도록 이야기 했는데 여기서 충분히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나눠준 2016년 개정안과 2018년 개정안을 살펴보면 실무임원의 임기를 1차 연임에서 2차 연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수정했는데 함께 배부된 신, 구대비표에는 이 조항이 빠져있다”면서 “눈속임을 하기 위해 일부러 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다음 집행부에서 개정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조항을 5개월 여 임기가 남은 분들이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면서 “이번 정관 개정을 하고자 하는 목적은 실무임원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3년 6개월 여 장기 집권을 하기 위함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기총 사무국 관계자는 “사무국에서 대의원들에게 인감도장을 가지고 참여할 것을 요청 드린 것은 부산시에서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법인의 서류에는 참석한 대의원의 인감을 찍어서 공증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실무임원의 임기를 1차에서 2차 연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는 것은 잘못 기재된 것으로 연합운동을 하면 교인들이 좋아하지 않는데 왜 연임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서 “회의를 통해서 지적을 하면 되는 부분인데 개회조차 못하게 한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문위원 9인은 석준복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부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부기총 사무국에서는 쿠데타를 음모하고 계획한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라 부산 기독교계의 연합운동에 적신호가 드리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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