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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총회 파행 여파 '부기총 분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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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총회 파행 여파 '부기총 분열' 조짐

임시총회 VS 비상총회…'강대강' 양상으로 치달아

부기총과 비대위 간 각각 작성된 공고문과 내용증명서.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성훈 목사, 이하 부기총)가 지난달 26일, 파행된 임시총회를 기점으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부산 교계 연합운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임시총회에서 자문위원 9인을 중심으로 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석준복 목사, 이하 비대위)가 출범을 알리자 부기총은 지난 3일, 실무임원회와 법인이사회를 열어 전권위원회를 만장일치로 조직한 가운데 다음 세 가지 사항에 대해 결의하고, 9일 자로 공고문을 발표했다.

공고문은 첫째, 부기총이 조직, 사역, 회계 등 그 어떤 영역에서도 사건화 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일부 은퇴한 자문위원 중심으로 자칭 ‘부기총 비상대책위원회’를 불법적으로 조직한 행위가 부기총의 위상을 크게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비대위원으로 거명된 9명(목사8, 장로1)을 지난 6일부터 사건을 조사하고, 처리방법을 확정할 때까지 회원권(자문위원직 및 대의원권)을 일시정지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둘째, 지난 임시총회를 앞장 서 파행시키고, 부기총 역사에 유례가 없는 불법적인 자칭 비대위 조직을 공개 발표한 박 모 목사를 부기총에서 영구 제명한다는 것과 셋째, 부기총 자문위원 김 모 목사가 신천지 이단옹호 사건으로 예장통합 교단에서 책벌하도록 소속노회에 지시되어 있는 바 부기총 전권위원회에서도 철저히 조사처리 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이달 21일, 부기총 사무국이 위치해 있는 온종합병원 컨퍼런스홀에서 임시총회를 다시 소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비대위는 지난 7일, 부산 동구 모처에서 비대위 3차 모임을 갖고, 부기총 현 임원진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의결했다.

비대위가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한 부기총 임원진은 대표회장과 사무총장, 사무국장 등 3명이다.

아울러 지난 1일, 부기총 대표회장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에 따라 부기총의 임시총회와 법인이사회가 비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되었다며 위법성 등을 따져 묻는 조사를 부산시에 청원하기로 하고, 이달 21일, 여전도회관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비대위가 부기총 대표회장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서는 제40회기 1차 임시총회에서는 정관을 개정할 수 없는데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려고 한 것은 엄연히 불법일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총 16가지의 위법성을 따져 묻는 질의가 담겨져 있다.

비대위는 위 내용의 내용증명서를 5일까지 기일을 정해 답변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못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총과 비대위가 ‘강대강’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같은 날 각각 임시총회와 비상총회를 소집한 이상, 그 결과에 따라 부기총이 두 개의 부기총으로 갈라질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교계 안팎의 안타까움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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