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또 무산 "노회 정상화, 법과 원칙으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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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 또 무산 "노회 정상화, 법과 원칙으로 가능"

  • 2018-08-29 16:54

명성교회 세습 사태로 파행을 빚었던 예장통합총회 서울동남노회가 오늘(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 74회 정기노회를 열기로 했으나 또다시 무산됐다.

노회 취소 통보는 별도의 공문 없이 각 시찰을 통해서 해당 노회원들에게 휴대폰 문자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동남노회는 다음 달 10일 열리는 예장통합 제103회 정기총회에 총회대의원을 파송할 수 없게 됐다.

서울동남노회는 지난 3월 노회장 선거 소송이 끝난 뒤 4월 봄 정기노회를 열었다가 정족수 미달로 파행했으며 6월에 다시 노회를 열기로 했지만 연기된 바 있다.

동남노회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노회소집은 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무리하게 추진한 것"이라면서,"노회 임원회는 무책임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김수원 목사는 "노회가 정상화 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명성교회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임기응변 차원의 회의로는 노회를 정상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수원 목사는 이번 103회 총회 기간 총회현장인 이리신광교회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비록 총대로 총회에 참석할 수는 없지만, 다른 총대들에게 동남노회의 상황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서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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