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어려운가요? '만화'로 보세요!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성경'이 어려운가요? '만화'로 보세요!

  • 2018-08-31 08:22

CM Creative 김돈영 목사가 말하는 성경2.0

“예전에는 교회를 가도 성경을 잘 모르니까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잠만 잤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군 부대 내무반에 비치된 성경2.0을 읽고부터는 목사님 말씀을 듣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매 주일예배가 기다려집니다.”

성경만화를 제작하고 있는 (주)CM 사무실에 도착한 한 통의 편지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주)CM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돈영 목사에게는 할 수만 있다면 군 부대, 교도소, 낙도 같은 교육자가 없는 곳에 성경2.0이 전달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꿈이 있다.

김 목사는 “군 부대 사역을 통해 장병들이 제대 후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들에게 성경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제대 후 교회에 가서는 이 땅의 청년들을 깨우고, 교회를 든든하게 하는 세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주)CM은 지난 2006년, 기획에 들어가 7년간의 작업 끝에 성경2.0 구약 1권을 출간했다. 이후 구약 7권이 완성되기까지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성경2.0은 과거 교과서와 전과 같은 개념으로 만들어진 성경만화로 만들어졌다.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성경을 텍스트는 물론, 그림을 함께 삽입해 어린이나 초신자가 읽어도 아주 쉽게 이해 가능한 성경이다.

“성경 원본을 그대로 담아낸 혁신적인 구성의 성경만화로 성경의 난해함에 좌절한 이가 있다면 그들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성경2.0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김 목사의 답변은 의외로 간단했다.

“한국 사람이 한글을 읽는데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우리와 문화가 다르고, 시간의 흐름으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난해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 초신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이런 고민에서 시작된 성경2.0은 어떻게 하면 성경이 말하는 의미와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고, 왜곡되지 않을 것인가 하는 이유 때문에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감수 작업 등 모든 제작 과정에서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또 기존에 출간되어 있는 성경만화들이 다윗과 솔로몬의 이야기 등 스토리을 담았다면 성경2.0은 성경의 각 장과 절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한 마디로 말하면 만화로 번역된 성경에 가깝다.

 

“성경과 함께 성경2.0을 펴놓고 공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신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성경고사 준비를 성경2.0으로 하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성경2.0에 대한 김 목사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성도들이 신앙인답게 사는 것이 중요한데 그 기준은 하나님 말씀, 하나님의 뜻이고, 그 하나님의 말씀과 뜻은 모두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성경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저희가 꿈꾸는 비전은 성경을 많은 분들이 읽고, 알고, 그 것을 통해 우리의 삶이 성경적인 삶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김 목사가 성경2.0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눈으로 보고 아는 성경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입과 행동을 통해 전해지는 온전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기를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편, (주)CM은 내년 상반기에 신약 1권을 출간할 예정으로 신약 전체 5권이 완성되까지는 약 6년이 소요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 구약 모두 완성된 성경2.0은 2025년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