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논평]교단총회, 신뢰회복의 계기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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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논평]교단총회, 신뢰회복의 계기 만들어야

다음주부터 각 교단의 총회가 시작됩니다.

100년을 훌쩍 넘긴 한국교회가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어서 이번 총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위기는 외부의 박해나 탄압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교회 내부에서 일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스스로 풀어야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은 명성교회 세습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명성교회 세습문제를 이번 총회에서 되돌리지 못하면 한국교회 전체에 대한 교회 안팎의 야유와 불신을 오랜기간 되돌리지 못할 것입니다.

소수의 총회 재판국원들이 권력과 힘에 휘둘릴수 있지만 다수의 총대들까지 세습을 묵인한다면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한 줄기의 희망마저 사라질 것입니다.

교회내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성범죄 문제에 대한 의미있는 대안도 이번 총회에서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많은 기독교단체들이 목회자들의 성범죄 예방과 사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교인들과 일반인들이 보기에 납득할수 있고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줄수 있는 방안들이 총회에서 도출되기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경우 해묵은 숙제인 총신대 사태에 대한 교단차원의 정상화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교육부는 이미 총신대 사태의 책임을 물어 재단이사 전원을 해임했으나 아직도 정상화는 요원한 실정입니다

평신도들과 일반인들은 부총회장을 어떻게 선출할 것인지 총대를 몇명으로 할 것인지 등의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이 없습니다.

교단과 교회안의 잔치나 혹은 갈등으로 마무리돼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사회가 주목한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느냐 하는 것은 교회의 신뢰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 안팎의 신뢰 회복은 교회의 사명인 선교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필요조건임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이번 총회는 교회 지도자들이 평신도들로부터 또 사회로부터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총회입니다.

그들만의 잔치로 끝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암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장 합동총회는 이번 총회의 주제를 '변화 통해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단'으로 정했습니다.

합동총회 뿐만아니라 모든 교단이 말이 아니라 실천함으로 평신도들과 세상에 희망을 주기 바랍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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