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총회, '스마트 보트' 임원 선거..김성복 총회장 선출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예장 고신총회, '스마트 보트' 임원 선거..김성복 총회장 선출

  • 2018-09-11 20:04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 68회기 신임 총회장에 부총회장이던 김성복 목사가 과반수 이상 득표로 신임 총회장에 선출됐습니다.

이번 예장 고신총회에서는 임원 선거 시간 단축을 위해 모바일 스마트 선거를 실시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68회 총회가 11일 충남 천안시 고신대 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개회했다. 사진은 총회 대의원들이 임원 선거를 위해 모바일 스마트 보트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를 주제로 제68회 총회를 시작했습니다.

총회 개회 예배 후 치러진 임원 선거에서는 모바일을 이용한 스마트 보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각 후보들의 정견 발표 후 오후 5시 10분 쯤 투표에 돌입해 20여 분 만에 당선자를 발표했습니다.

총회장 선거에서는 부총회장이던 김성복 목사가 단독 후보로 나서 유효 투표자수 507표 가운데 485표를 얻어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성복 신임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이유는 거룩함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고신 교단이 거룩함을 간직한 채 화평함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복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우리 총회는 1년동안에 교회의 거룩함과 순결함을 간직하는데 힘을쏟고 그렇다고 해서 독선주의, 바리새적인 모습으로 비치지 않고 연약함을 다 용서하고 품을 수 있는 화평에 대한 이 두가지 주제를 마음에 새기면서 총회를 섬기겠습니다.”

역시 단독후로 진행된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양산교회 신수인 목사가 과반수 이상 득표로 당선됐습니다.

[녹취] 신수인 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여러분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라고 총회를 위해 열심히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고 섬기기로 약속드리겠습니다.”

4파전으로 치러진 교단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총회본부에서 15년 동안 행정 경험을 쌓은 이영한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이영한 목사는 전체 투표자수 521표 가운데 271표를 얻어 나머지 세 후보를 따돌리고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임기는 3년이며 이번 총회에서 사무총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하자는 헌의안이 통과될 경우 최대 4년까지 교단 살림을 맡게 됩니다.

이영한 사무총장은 총회 행정 경험을 살려 교단 내실을 기하고, 타 교단과의 연합 운동에도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한 사무총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교회 연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중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 천안
“기표소 없는 스마트 보트로 선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예장 고신총회는 각종 회무 처리를 한 뒤 오는 14일 폐막합니다."

각 노회에서 올라온 헌의안 가운데는 발달장애인 세례 지침을 위한 청원과 예장 순장총회와의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안건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김유미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