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난민 주제 긴급 토론회 개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12일 기독교회관에서 난민을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고, 신앙과 성서를 근거로 내세워 난민에 대한 혐오와 배제의 논리를 펼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난민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주제로 발제한 천안살림교회 최형묵 목사는 "난민에 대한 그리스도의 복음은 무조건 환대를 지향한다"며, "그리스도인은 그 정신을 삶의 현장에서 구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어 "제주 난민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반이슬람을 이유로 혐오의 논리가 퍼졌지만 최근에는 전도를 목적으로 하는 조건부 환대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러한 태도가 과연 그리스도의 복음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되물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법무법인 어필의 이일 변호사는 "한국에서 난민과 난민제도는 반대의 의제가 될 수 없다"며, "난민법이나 제도 운용을 어떤 방식으로 개선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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