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축구공에 담긴 사랑, 커다란 꿈과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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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축구공에 담긴 사랑, 커다란 꿈과 희망으로!"

  • 2018-09-17 23:51

전 세계 결연아동과 함께 하는 '2018 기아대책 호프컵'
"사랑의 가치로 선 인류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대회"

[앵커]
올해에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열려 전국민이 축구로 하나 됐었지요. 지난 주말엔 또 하나의 특별한 축구대회가 열렸는데요. 전 세계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제 NGO 기아대책의 호프컵 현장을 오요셉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작은 축구공을 쫓아 푸른 잔디밭을 힘차게 누비는 아이들. 국적과 피부색은 달라도 모두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전 세계 결연아동과 함께하는 사랑의 축구대회, '2018 기아대책 호프컵입니다.

지난 13일에 열린 멕시코와 코트디부아르의 개막전 경기(사진제공=기아대책)

 


기아대책 호프컵은 결연아동들을 한국에 초청해 그들이 축구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품고,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2016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엔 마다가스카르와 카메룬, 몽골 등 10개 나라 120명의 결연아동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손봉호 장로/ 기아대책 이사장
"사랑의 가치로 선 인류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경기가 바로 이 호프컵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빈곤으로 출생신고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았던 아이들은 호프컵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갑니다.

[인터뷰]
메그바 / 코트디부아르
"호프컵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많은 나라 아이들과 사귀고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단순히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자고 먹으면서 교제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랑을 받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도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
데이네르 빠라빠이노로까 / 볼리비아
"너무 행복합니다. 호프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넘어졌을 때 손잡아서 일으켜 줄 수 있는, 축구를 통해 하나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볼리비아팀

 


10개 팀이 겨룬 이번 대회의 우승은 볼리비아팀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작은 축구공에 담긴 사랑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그 가슴 속에서 커다란 꿈과 희망이 되었습니다. CBS 뉴스 오요셉입니다.

경기 전 키르기스스탄 선수들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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