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어버이 심정으로 학생 지도..취업 · 창업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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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어버이 심정으로 학생 지도..취업 · 창업 지원도"

  • 2018-09-19 12:00

백석대학교,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리더를 표방하는 백석대학교가 최근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BS TV 파워인터뷰에서는 백석대학교 정정미 학사부총장을 만나서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백석대학교의 지역사회 봉상활동 내용 등을 들어본다.

백석대 정정미 학사부총장(왼쪽)이 CBS TV 파워인터뷰에서 박성석 선임기자와 인터뷰를 나누는 모습.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9월 19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박성석 선임기자
■ 대담 : 정정미 백석대 학사부총장

◇박성석> 부총장님, 안녕하십니까?

◆정정미> 안녕하십니까?

◇박성석> 백석대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우리 시청자들에게 간략하게 좀 소개를 해주시죠.

◆정정미> 백석대학교는 1976년에 설립돼서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하는 기독교대학입니다. 기독교 학부를 비롯해서 인문사회계열, 또 자연과학계열까지 12개 학부, 49개 전공의 1만 2천 명의 학부학생들이 재학하고 있고요. 서울에 있는 대학원까지 하면, 약 1만 6천여 명의 큰 규모의 대학입니다.

◇박성석>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이 되셨는데요. 이게 어떤 내용이고,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게 되는지요?

◆정정미> 올해 상반기에 대학가에서 최고 관심사는 기본역량진단평가였을 겁니다. 말 그대로 이 평가는 대학의 기본 역량을 평가한다는 건데요. 그렇게 해서 기본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정이 되면,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서 목적성 없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고요.

혹시 기본 역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정이 되는 경우에는 그 정도에 따라서 입학정원을 10~15%, 혹은 35%까지 감축하게 합니다. 일반 재정 지원도 역시 제한을 하게 되고요. 또 필요에 따라서는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나 국가 장학금에서도 제외가 될 수 있습니다. 굉장히 큰 결과인 거지요.

저희 대학의 경우에는 예비발표에서부터 일찌감치 자율개선대학으로 판정이 되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고요. 그동안 저희가 추구했던 기독교 정체성과 학문의 수월성, 이것을 같이 병행하겠다 하는 그 노력이 인정받게 된 것 같아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성석> 백석대학교가 기독교대학인데, 다른 기독교대학들과의 차이점이라고 할까요? 어떤 특성이 좀 있나요?

◆정정미> 우리 주위에 소위 ‘기독교 명문대학’이라는 대학을 보면, 처음에는 기독교 정신으로 시작을 했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터 그 기독교의 모습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백석대학교에서는 그러한 현상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어떻게든지 이 기독교 정체성을 고수하고자 노력을 해 왔습니다. 총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서, 학생들에게 채플을 드리게 하고 성경을 가르치기에 앞서서 우리가 먼저 채플을 하고, 말씀 보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그렇게 해서 하나가 되고, 많은 교직원들이 먼저 변화가 되어서 학생들을 자기의 신앙으로 이렇게 지도하려고 하는, 어버이의 심정을 가지고 지도하는 모습, 이게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백석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타 대학과의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하고,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박성석>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게 계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 청년 취업이나 창업 지원에도 학교에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 어떤 지원 사업을 좀 하고 있나요?

정정미 백석대 학사부총장

 

◆정정미> 네, 우리 학교에 우선 대학 일자리 센터가 있습니다. 이건 우리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천안, 충남 지역의 모든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허브 센터인데요. 10명의 취업 지원관이 있어서 진로 교육에서부터 취업 활동까지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취업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에도 저희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케이무브(K-MOVE)사업’이나 ‘청해진대학사업’이 선정이 되어서 학생들에게 정보통신분야나 아니면 관광분야 등등에서 전문인을 양성해서 미국이나 일본지역으로 진출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매년 약 60여 명이 해외에 진출하고 있고요.

이것뿐만 아니라 창업에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창업하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들에게 창업 공간뿐만 아니라 사업화 하는 그 과정 전반을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무료로 다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박성석> 마지막으로 백석대학교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도 앞장선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떤 얘기인지 마무리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정정미> 네, 저희 학교가 추구하는 모토 가운데 하나가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학교입니다. 이웃, 특별히 소외된 가정을 돌보고자 노력을 해왔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여 년 동안 실행해 온 ‘백석쿰캠프’입니다. 겨울방학, 여름방학에 전국의 시설아동이나 청소년들을 저희 학교로 초청해서 며칠 데리고 있으면서 우리 학생들이 스텝이 되어서 롤 모델의 역할을 해서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주고자 노력을 하고 있고요.

또 그 외에 전공 교수님들하고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들을 살려서 교육 봉사, 의료 봉사, 공연 봉사 또 벽화 그리기 봉사 이런 것들로 각자의 달란트를 살려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성석>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정미>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이정우 최현, 편집 /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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